평화게시판

[구원]잠시.. 쉬어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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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jsy2030] 쪽지 캡슐

1999-10-08 ㅣ No.1445

 피곤 하시죠?  잠시 쉬어 가세요.

 

 

 ***  바~람...

 

 모양도 없고, 냄새도 없고, 색깔도 없으니 분명 ’없은’것인데, 우리는 바람이 존재함을  

 안다.

 마주한 친구의 얼굴 사이로, 빛나는 노을 사이로, 해뜨는 아침 사이로...

 바람은 우리들 세계의 공간이란 공간은 모두 메꾸며 빈자리에서 빈자리로 날아다닌다.

 바람소리를 들으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우리의 마음은 아름다운 애수에 흠뻑 젖는다.

 때로는 나뭇가지를 잡아흔들며, 때로는 텅빈 운동장을 돌며, 바람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이 아름다운 바람을 볼 수 있으려면 오히려 눈을 감아야 함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속삭이고

 있다.

 

 

 *** 오늘은 10월 8일 금요일  그리고 74년 동기모임 (좋은 친구들   와우!)의  김성은(아브라함)

        생일 이랍니다.    축하해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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