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크리스마스 자정미사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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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환 [civilday] 쪽지 캡슐

2000-12-28 ㅣ No.2379

오랜만에 이곳에 들러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함께 느껴보려했지만... 제가 하고 있는 엔젤 성가대

에게는 비판의 글이 보이네여...

저도 인정합니다. 많은 부분이 부족했죠 그리고 화음도 작년과 제작년 같진 않았습니다.

올해 엔젤의 속사정도 있을수 있구요.. 연습 부족일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라틴어의 미사곡을 불렀습니다. 올해만 한것이 아니라 예전 엔젤역사상 라틴어 성가는 많았고 그리 이상할것은 없습니다. 다만 듣기에 거북한 발음이나 화음이 문제라면 문제였겠져..

 

지금 엔젤은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물론 청량리 성당 청년에게 문제가 있지요 많은 청년들은 사라져가고 엔젤또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중에 명맥을 이어 새로운 사람들로 많이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만일...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생판 성가는 미사때의 성가만 있는줄 아는

사람들이 노력을 해서 라틴성가를 불렀다면 그 용기와 노력만큼은 높이 사주셔야 할것입니다.

 

천주교의 성가대가 교회처럼 전문 소프라노라 테너등의 활동이 있고 오르간 교육같은 문제에있어서

지원이 많지도 않은 상태에서 정말 아름다운 소리를 낼수 있다고는 누구도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다만 엔젤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옹호를 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질책이 있을때는 있어야

겠구요... 저희 엔젤도 모두 반성해 봐야 할 문제구요...하하..

제가 아쉬운것은 성가대 뿐 아니라 모든 단체여러분 그리고 성당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사를 준비

하는 사람들의 그날 결과만을 보시지마시고. 그들이 어떻게 준비를 해왔는지.. 어떻게 힘들게

자기 생활과 시간을 쪼개어 봉사해 왔는지를 좀 봐주시길 바랍니다.

모두가 그렇게 자신의 시간을 쪼개고 옆에 사람이 쪼갠 시간을 보아줄때 우리성당의 청년은

봉사를 위해 나타날것이고 모든 장년 신자분들도 열심히 봉사하리라 여겨집니다.

 

정말 잘한것은 없는 엔젤 성가대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만큼은 박수를 보내고 싶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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