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16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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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환 [civilday] 쪽지 캡슐

2001-02-02 ㅣ No.2499

16년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정말 짧은 기간동안 만났던친구

4학년에 만나서... 반개월정도를 정말 재밌게 보냈던친구..

그리고 이사를 간다며 또.. 이민을 간다던 친구를 어제 만난것이져 몇달전 알럽스쿨에서 이친구의 쪽지를 봤을때 정말 이넘이 맞는건지... 의심도 했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이친구는 7개월만에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 날 많이 찾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못찾고 16년이 되어 이친구를 보니.. 참 생이란게 우습게만 느껴집니다... 정말.. 그렇게 짧은 시간의 수십배가 흐른 시간동안 못만난 친구지만 항상 마음속엔 그친구의 얼굴을 낙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누구의 마음속에 기억된다는거. 참으로 행복한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느님을 맘속에 기억할수 있다는것... 그 분은 언제까지나 저희들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친구의 아련한 추억속에서 저또한 그친구를 그리워하면서.. 느낀것은

왜 우리는 이렇게 하느님을 그리워하지 않는것인지.. 저또한 반성의 기회를 갖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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