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동성당 자유게시판 : 붓가는대로 마우스 가는대로 적어보세요

 

 

 

 

 

 

 

 

요즈음은 등에 아이를 업고 길을 가는 아낙네를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해질무렵 놀이터엔 가끔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바람을 쐬러 오는 젊은 엄마를 만날 수 있는 것이 고작입니다.
전에는 한 아이 등에 업고 양손에 두 아이 붙들고, 앞에 조금 큰 놈을 길잡이 해서 가는 엄마들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유모차가 편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릴수록 엄마의 등이나 품에 안고

의사소통 -소리를 전달하고, 눈을 맞추고- 하면서 키우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는 부모와의 피부접촉을 통해서도 병에 대한 면역을 키우게된다는 학설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는 모유만큼 더 절실하고 좋은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집을 나설 때 아이는 엄마의 숨소리를 들으면서 공포와 불안감을 떨쳐내고 안정을 찾기도 한답니다.

아이의 생각은 왜 하지 못할까??
동물들이 자기 새끼를 보호하는 본능에서 배울 것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