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보고싶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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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08-22 ㅣ No.7236

*보고싶다는 말*

::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 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 이해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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