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여기 사랑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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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채 [cyc1218] 쪽지 캡슐

1999-05-08 ㅣ No.567

여기 사람이 있네

얘기가 있네

그리고 서로 알려고 하며

아끼는 사랑이 있네.

 

옆 동네는 달랑 게시판만 있는 데

여기는 마을 곳간두 있고 또 ......

있네.

 

 

아무튼 부럽네.

비록 대모산 넘기가 힘들다고 해도

일원터널 지나면 금방일텐데.

아직도 네티즌이 없어가가 아닐텐데.

아직도 "가정{home}"이 없는 곳도 많다네.

11지구에 이렇게 멋있는 "가정"을 가진 일원동엘

갈 수만 있다면..........

 

나는 성당을 바꿔보려고 해도 기다려야 만 하는가?
일원동으로 이사하기전에는 안되니까.

 

일원동은 좋은 곳이다.

성당이 정보화시대를 선도해서일까?
왜 이리 일원동은 집값이 비쌀까?
비쌀만도 하지.

성당의 "가정"만 해도 이 정도니.

 

나는 부럽네.

11지구에 있는 모든 성당에도"가정"이 있었으면...

서로를 모르는 게 당연하고,

소외된 자를 몰랐다, 바쁘다는 핑게로 서로 외면하는

옆 동네에도 일원동의 멋이 유행처럼 번졌으면,

봄소식이 남에서 오는 것처럼.

 

일원동이 11지구에서 가장 남녘인 것 같으니까...

 

(우연하게 일원동 홈페이지를 찾은 이웃의 소외된 교우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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