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인생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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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희 [adrong] 쪽지 캡슐

1999-05-11 ㅣ No.569

인생을 아름답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소박하지만,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낼 줄 알았던 한 남자의 이야기가,

이태리의 아름다운 전원과 함께, 그려지고 있어,바쁘고 피곤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영화는 2차대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당시 이태리를 배경으로,하고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유머와 윗트가 넘치는 유태계 청년 귀도는

시골생활을 청산하고, 삼촌이 지배인으로 있는 도시의 호텔 웨이터로

일을 하러 옵니다.올라오는 과정에서 이태리 귀족출신인 여교사 마라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웨이터로 일을 하면서도 그는 타고난 유쾌함과

위트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데..... 특히 마라의 환심을 사기위하여

벌이는 갖가지의 해프닝은 기발하기만 합니다.  결국 마라도 귀도의

순수성과 열정에 감동하여, 장래가 보장된 약혼자를 버리고, 귀도와

결혼을  합니다.

 

그러나, 2차대전 막바지의 독일은 대대적인 유태인 학살에 나서고,

귀도와 그의 아들은 수용소로 끌려갑니다. 유태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라도 그들을 쫓아 수용소행 기차를 탑니다.

영화는 너무나도 비참한 수용소생활을 보여주면서,그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용기와 웃음을 잃지않는 귀도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특히 겁먹은 아들을 달래주기 위하여 재미있는 게임에 비유하여,아들에게

용기를 주는 그의 모습은 실로 눈물겹습니다.

2차대전이 종결되고,독일은 철수하는 과정에서, 모든 증거를 없애기 위해

대대적인 유태인 학살에 나서게 되는데.......

아들에게 게임에서 이기기위한  마지막 고통이라고 강조하며,조그만

상자에서 절대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하고, 귀도는 아내를 구하러

가다가  총살 당하고 맙니다. 아빠의 말대로 끝까지 상자속에서,

나오지않은 아들은 구출되고,그는 아들 죠슈아의 기억속에 아릅답게

장식되며 추억속의 아빠로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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