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7월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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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cecil99] 쪽지 캡슐

1999-07-01 ㅣ No.623

안녕하세요. 수녀원에 사는 조 세시리아수녀입니다.

7월을 맞으면서 설래는 마음으로 7월 첫글을 올립니다.

저는 7월과 11월을 좋아하거든요.

부모님께서 저를 세상구경을 시켜주신 날이 7월이고

하느님께서 당신의 딸로 불러주신날이 11월 이기에 이 두 달을 좋아한답니다.

7월이 되면 야외 나들이 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이 가족들이 같이 보내는 날이 잦아지는 날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정의 행복은 바로 부부의 사랑에서 부터 시작되기에 오늘은 '부부의 참된 행복'이라는 글을 여러분에게 보냅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서로를 한번더 생각하는 시간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더워지는 여름이지만 우리 조금만 짜증부리고 서로에게 웃음보내는 아빠 하느님의 아들*딸들이 되어요.

 

부부의 참된 행복

 

행복하여라!

함께하는 인생의 모든 나날을

서로 자애롭고 사려깊게 사랑하는 부부는.

 

행복하여라!

벗들에게 하듯이 서로 공손하고

예의 바르게 대하는 부부는.

 

행복하여라!

충격을 곧바로 삭일 수 있는

유머 감각이 있는 부부는.

 

행복하여라!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도 서로를 사랑하며

일생 동안 기쁨으로 결혼서약을

충실히 지키는 부부는.

 

행복하여라!

그들이 받은 축복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하고

날마다 시간을 내어 성서를 읽고,

나란히 앉아 기도하는 부부는.

 

행복하여라!

서로 거슬리는 말을 결코 하지 않고

가정을 보금자리로 만드는 부부는.

 

행복하여라!

가정을 서로 격려하고 사랑하는

친지들의 간섭을 받지 않고

그들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부부는.

 

행복하여라!

그리스도와 그의 왕국을 확장시키기 위해

그들의 삶과 가정을 봉헌하는 부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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