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성당 자유게시판

꿈 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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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2001-02-14 ㅣ No.1750

 

    꿈꾸지않는 독수리는 닭일뿐이다.

 

    한 사내가 새를 잡으러 산에 갔다가

  어린 독수리를 발견하여 집으로 데려와

  닭과 함께 닭우리에서 키우게 됩니다.

  독수리는 닭모이를 먹고 점차 성장하게 됩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독수리는 날개길이만 3미터에 이를 정도로

  훌륭한 모습으로 컸습니다.

  사내는 독수리를 우리에서 꺼내 날아보게 하려고 하지만

  독수리는 날지를 못합니다.

  닭모이에 익숙해진 독수리는 날 필요를 못 느끼는 것이죠.

  그래서 사내는 동물학자를 부릅니다.

  독수리를 본 동물학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독수리의 몸에 독수리의 정신이 깃들어 있지 않고

  닭의 정신이 깃들어 있군요."

  동물학자는 독수리를 데리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

  웅장한 자연을 보여 줍니다.

  독수리는 떠오르는 아침해를 보며

  몸 속에서 용솟음치는 힘과 용기를 느끼게 됩니다.

  독수리는 비로소 큰 날개를 펴고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곰곰 제 자신을 생각해 봅니다.

  나 자신은 독수리인가 ?  병아리인가 ?

 

  나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난 충분히 인지하고 활용하는가를?

 

  오늘 하루

  주님 주시는 은총과 사랑 안에서

  행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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