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울 선생님들만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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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 [jiyeonchoi] 쪽지 캡슐

2000-03-01 ㅣ No.1946

선상님들..넘넘 감샤합니다...

 

흐흑.. (먼저 감동의 눈물을 한바가지 흘린 뒤....)

 

T_T ... ㅠ..ㅠ ... *T.T*

 

헌데요,,,사실 저에겐 문제(?)가 좀 있어요. 그 게 바루 제 자신을, 제 속을 누군가에게

 

다~아 말하는 걸 두려워한다는 거죠....

 

아주 어렸을 때 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고민이 있어도 누군가에게 털어 놓았던 기억이  

 

별로없어요. 맨날 몇일을 끙끙 앓고 아파하다가 혼자 넘겼던 기억 밖엔..

 

정말 너무 힘든 그 순간은 아무나 잡구 모든 걸 다 말하구 싶어요.(그 글 을 올린 때가

 

딱 그 순간 이었죠.) 그럴땐 정 너무 힘들면 벽에다가 말해요. 혼자 중얼 중얼(미쳤군,,)

 

그럼 또 한결 나아지는 것 같아요. 언젠가 장장 7시간을 내리 울다가 누군가에게 말해버린

 

적이있는데 다음날은 왜그런지 막 후회되구 그 분을 피하게 되더라구요...저두 진짜 이러는

 

거 싫어요. 인제는 몇년 전 처럼 그렇게 많이 힘든일은 별로 없지만 그래두 선생님들처럼

 

저보다 훨씬 나은 분들하고 얘기하면 힘든일들도 훨씬 좋은 쪽으로 해결 될텐데...

 

.....전 아마 제 약한 모습을 누구에게도 보여주기 싫어하나봐요.. 늘 정신적으로 강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늘 친가나 외가나 집에서나 첫째 였기 때문에 책임감이라던가 하는

 

것들이 필요했구... 그래서 부모님두 든든하게 생각하시길 바랬고....참...지금와서 생각

 

해보니 이런 것들 때문이었군요,,,,

 

어쨌든 그래서 제가 가장 많이 떠는 때가 바로 고백성사 볼 때에요. ( 다리가 막 후들 후들

 

떨리구,화장실두 가구싶구..^^;;) 근데 신부님이랑 하느님 앞에서 어떻게 숨길 수가

 

없잖아요... 정말이지 수학 시험지 받아들었을 때보다 앞이 더 깜깜 하다니까여...

 

으~~ 저 바부 같죠?

 

남에게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여 준다는 것두 큰 용기인 것 같아요. 그 용기를 키우는 것이

 

제 올 해 목표 중 하나구요...

 

선생님!! 제게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언제든지 연락해두 되죠?!!?

 

그땐 바쁘신 선생님들, 실례를 무릅쓰며,바지끄댕이 붙잡고 늘어지겠슴니당!

 

하늘만큼 사랑해요~~~!!!’

 

엘리사벳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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