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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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정 [serene] 쪽지 캡슐

2000-03-02 ㅣ No.1954

어제는 알샘사람들과 해태마트에서 보여 잼있게 보냈습니다. 잘 못치는 볼링과 맛있는 삼겹살 등을 먹으면서요.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안타까운 일들이 많습니다. 한번두 알샘사람들 다 모인 적이 없거든요. 어제는 설마했는데 역시더군요. 물론 잼있게 논건 후회없지만 언제 한번 알샘사람들 다 모일 수 있을까? 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알샘의 회장입니다. 알샘의 회장이라고는 하지만 전 아직도 그 직을 거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우선 맡겨진 것은 저가 할 수 있는 한도에서는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알샘의 회장이기 전에 고덕동 성당에 청년중에 한사람입니다. 저는 전례부 일을 하고 싶어 알샘을 선택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성가대, 레지오, 교사회 등...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말은 지금은 별로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랑이란 말은 진실된 맘으로 해야되겠지요. 저는 스스로 그 안에서 지쳤나 봅니다. 그들은 너무 사랑하기에 3년이라는 세월을 나의 관점에서 그들이 따라주길 바랬나 봅니다. 저가 하고픈 말은 자신이 선택한 곳을 자신이 그 곳에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활동했으면 합니다. 때론 지치고 힘들겠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앞으로 10개월..... 전 알샘의 회장이라 생각 안하고 알샘의 회원중에 한명으로 활동하겠습니다. 하지만 저의 일(회사, 학교 등)은 하고 활동을 하겠습니다. 조금을 소홀해 질 수도 있겠죠. 모두들 마찬가지 이니깐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중 이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겠죠. 저가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은 자신이 하고 있는 활동... 진실로 사랑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지쳐간다는 사실을 알길 바래요. 저의 맘을 제대로 표현을 안했지만 짧은 글이지만 조금은 편하네요. 죄송해요. 저 조금이라도 편해 지려고 이런 글을 썼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기분이 안좋으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럼 월요일 같은 목요일이지만 울 고덕동 성당 청년들 모두 힘찬 오후가 되길 바랍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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