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신입교사에게 사순,부활이 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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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앗쓰 [0128toas] 쪽지 캡슐

2000-02-28 ㅣ No.3610

우선 좌익 용공세력의 사주를 바다 이글을 쓰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혹 엽기적 말투로 인하여 사전 심의에 통과하지 못할 경우 ............................

그냥 그런줄 알겠음.....

 

들어바바

 

뭐든 재미써야 하는거야...

물론 재미에 빠져 정작 중요한 핵심을 빼먹구 버벅거리는 경우가 많지만 핵심을 콕콕 찌르믄서 재미씀 얼마나 좋겠어 혹 ’쓰바 욕써가문서 까대면 재밌냐? 하구 물어보는 이가 있다면 응 난 재미써...

 

너무 기분 나쁘게만 보지말구 나름대로 알기쉽게  쓰려고 노력한걸 어여삐 생각해주길 바람이야...

 

그럼 시작한다....

 

사순이 뭐야? 그럼 부활은?

나두 잘몰라 그 동안 교사짬밥 먹으믄서 주서들은 바는 있어서 그거? 졸라 기쁜 부활절 몇주 전부터 왠지모르게 좀 꿀꿀하게 지내는 기간이야 하는정도...부활은? 그거 말그대로 예수가 죽다 살아난거..아니지 죽었다 살아난거지.. 그 부활 때문에 예수가 하느님에 아들이라나? 만약 부활하지 못했다믄 그냥 옛날에 꽤 좋은말 많이하믄서 지금 울 나라 정치하는 넘들 가튼 시끼들 졸라 겁없이 갈구던 사람정도로 기억될거라 하더군... 근데 그 부활 땜에 완전 뜬거지...그래서 예수의 인간적 탄생(물론 성령에 인한거지만)인 성탄보다 신적존재로 다시 태어난 부활을 더 기뽀해야 옳은거라더군(솔직히 연말에 더 분위기가 좋은건 사실이야)... 톡 까놓고 내가 그 당시 살았다해도 그럴거 가타 하느님으 아들이라믄서 그냥 십자가 못박혀 죽었다면 음~~ 용감한 넘.. 소리만하고 말았을거야 .. 근데 다시 살아났다구.

.으--씨바 구라가 아닌가봐 바로 바뀌지....

 

나도 잘 모르니까 지금부턴 책 디비보문서 알기쉽게(?) 썰을 까볼까해....

 

사순절이란건 부활절을 준비하기 위해 맹글어진 부활절 전 40일의 기간을 말하는 거래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 전야제(성 토요일)..

그럼 왜 하필 기분나쁜 사짜가 들어가는 40일이냐 69일도 아니고 38일도 아니고 50일도 아닌...  

 

우리가 일요일 마다 애들하고 싸우고 지지고 복는 성당에서 사십(40)이라는 숫자는 졸라 많을 의미가 있다고 하더군..... 그리스도가 공생활을 시작하기전 광야에서 40일간 단식하믄서 기도한거서부터 유래가 된다는구만

 

성서를 디비 보문  

구약에서는

노아가 그분에 뜻을 받들어 조빠지게 방주만들어 온갖 잡것들 태우니 40주야 동안 비를내림(창세6,5-7,22) 이스라엘 애들 40년간 역마살 끼어 고생고생 하다 약속된 땅으로(신명29,4) 엘레야 예언자가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가기 위해 40키로 아니 40일 낮과밤을 강행군--빡시다(1열왕19,7-8)

신약에서는

예수께서 승천하기전 40일 동안 지상에 머무르시고(사도1,3)한 것들 마리야...

 

그래서 성서에서 볼 때 40이라는 수는 참회와 속죄로 우리 생활전체의 혁신을 촉구하며 살아 계신 하느님과 만나기 위한 합당한(정치하는 넘들이 하는 거 아님) 준비를 뜻하는 거라는 거시라고 책에 있다. 그럼 이런 사순절은 언제부터 유래 하였냐 그건... 음--- 혹 졸라 학구적인 학상이 샌님 그거 언제부터 시작한거여요? 라고 당황스런 질문을 쎄리면  그냥 옛날부터 그랬다고 그래 그래도 짹짹거림 공갈과 혐박으로 무마시킴 되지? 아-- 수 많은 돌발상황을 준비하는 이 자세 예나 지금이나 교사으 길은 멀고 험하군...-_-;

 

사순절의 유래..

부활을 준비하는 40일 기간이 오늘과 같이 첨무터 정해진건 아니래

- 초대 교회시대에서 3세기초 까지는 기한을 정하지 않고 부활절 전 2-3일간 예수님의 수난을 기억하였다.

- 니케아 공의회(325) 이후 40일간 부활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40일로 학정하였다.

  40일을 계산하기 위해 성삼일로부터 역산하여 40일을 정하였다.고해 자세한건 나두 몰라

근데 성삼일이 모야? 기다려 바바 이건 이따......

 

 

근데 무슨일이든 시작과 끝이 있을거 아냐? 사순절 끝이 부활절인건 대충 필이 꼬치는디 어케 시작하냐 ? 나두 잘모르거덩 근데 책에 있다.

 

재의 수욜부터 시작이라고 하는군...

구약성서에는(엽기 아니 욥기2,8) 욥이 하느님께서 주시는 시련을 받으면서 자신의 죄를 보속하기 위해 잿더미에 앉았고,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가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며 회개할 것을 외쳤을 때 니느웨 사람들도 그러하였다(요나3,6) 신약에서도 같은 의미가 마태11,21에서 나타난다. "코라진아 너는 화를 입으리라. 베싸이다야 너희도 화를 입으리라. 너희에게 베푼 기적들을 띠로와 시돈에서 보였더라면 그들은 벌써 베옷을 입고 재를 머리에 들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감자바써? 언날인가 성당가니깐 야시시(?)한 분위기서 마빡에 숫검딩이(성지가지 재) 맹글어준 기억 다들 있지 그래 그날부터가 시작인거야 여기서 재의 의미는 성서에 있는 바와 같이 머리에 재를 얹으며 죄에 대한 보속을 준비하고 다가올 부활을 준비하는 새로운 시작의 날을 말하는거지....

 

 그래서 이 사순기간에는 기쁨을 표시하는 복음 환호송, 대영광송, 사은찬미가 등의 노래는 않하구 신부님이 미사드릴 때 입고 나오시는 제의도 참회와 보속을 뜻하는 자색으로 바뀌는 거야 또 그 빡신 십자가의 길두 인내하는 맘으로 하는거구. 설마 그럴일은 없겠지만 이 기간에 기쁘게 노래하고  제의색깔이 자색이 아닌 곳이 있다믄 거긴 성당이 아냐 걔들 틀림없이 싸이비에 종말어쩌구 하믄서 돈내라는 넘들일끄야. 말이 잠깐 삐딱선 타는디 암튼 그러니 좀 꿀꿀하게 지내는거 당연하지?

 

그럼 아무거나 태워서 재만 맹금되느냐? 아니지 아니지  2000년 대희년 까정 까딱없이 버티는 뾰대있는 우리가... 잘 생각해봐 성당서 작년에 십자가에 걸어 놓은 성지 가지 가져오셔요 하는거 들어 봤지? 그래! 바로 이때 쓸라고 가죠와 한거야... 어! 그럼 그 성지 가지는 언제 울집 십자가에 달려 있었지? 셩령의 힘으로 ... 또 잘 생각해봐.. 일년에 한번 나뭇가지 들고 성당서 설레발레하던거(10년을 성당다녔는데 모른다구? 그럼 그날만 빠진건 아냐?) 그게 사순기간중에 있는 성지주일에 있는 행사야 이때 각자 가지고간 성지 가지를 집에 있는 십자가와 1년동안 짝을 지어주는거라구..

 

성지주일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입성때 군중들의 환호와 함께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데서 유래하는거라는군 바로 이 성지주일을 시작으로하여 성주간(성삼일이 있는 주간)이 시작되는거야 이 미사때 신부님이 입장( 입당) 하시면 우리같은 민초들은 신부님을 예수님처럼 생각하믄서 성지가지를 흔들며 개때와 같은 함성으로 열광(?)하는 거지..이렇게 열광하던 우리 바뜨그러나 너무나 미약한 인간인지라 언제 그랬냐는 듯 수난복음(예수께서 붙잡히기 전날밤 제자들과 만찬을 함께하신 부분부터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는 부분까지 몇 명이 각자 등장인물역을 하며 읽는거)낭독때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믄서 배신을 때리지.... 기억나?

 

 

 

 

자 여까지 읽느라 수고 많아써

이제 마지막 성삼일(성 목,금,토일) -- 부활절 전의 3일을 말하는거야 여기서 우린 우리나라의 전통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석삼이란 숫자를 보문서 대충 눈치깔거라 생각해.. 아 ~~ 천주교 토착화의 증거임을.....^^

우짰든둥 이 삼일을 우린 또 색다른 맴으로 보내자는 거야

 

 먼저 성 목요일엔 예수님께서 당신 사제직을 사도들과 그 후계자들에게 주셨음을 그리고 빠스카의 잔치와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이 구원사의 중요한 사건임에 이를 기념하는 미사를 드린다누만 ... 울 교사들 애들 델구 피정이나 캠프가서 졸라 음성적(?) 분위기서 조용한 노래 깔믄서 냄새나는 발 씻겨주던거 기억나지? 이거이

요한복음 13장에 근거하여 생긴 예식인디 바로 이 성목요일에 이런 전례를 한다고 하는군...

이렇게 미사를 드리고 나서는 감실의 성체를 다른곳으로 모셔두고 성체조배를 하는디 이걸 현양제대(무덤제대) 성체조배라 하구 예수님께서 게쎄마니에서 피땀 흘리시며 제자들과 기도하신 것을 회상하믄서 성 금요일 수난예절 전까지 한다고해.. 힘들겠지?

 

성 금욜.... 이날의 전례의 중심은 우리가 공포스러워하는 십자가의 길과 주의 수난 예식에 있다는군 그래서 이날 일년에 딱한번 있는 미사없는 날이문서 성사도 집행하지 않는데 왜냐면 성사는 그리스도의 행위이기 때문에 무덤에 묻히신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기 위한 거래.... 그리고 수난예식 이 예식하믄서 신부님의 일년에 딱 한번 빨강색 제의를 입으신다는 구만..

(앗! 알고보니 순교자 주일에도 입으신데... 암튼 보기 힘든 제의야)

자 성 토욜만 남았다...

성 토요일은 나두 영 감잡기가 어려원 그냥 책에 있는데로 적을게

이 날은 예로부터 전례행사가 없는 고요한 날로 지냈다. 다시 말해서 부활 축제가 시작되는 밤중까지 부활을 기다리는 맘으로 조용히 지냈던 것이다. 그래서 이 날은 부활을 기다리는 대망일(大望日)로서 모든 대망의 어머니 라고 불렀다....

 

자~~ 여까지 읽는라 진짜 수고했어..

교사 아무나 지대루 할수 있는 아닌거 알지? 정말 교사들을보면 .... 눈물이..

불쌍하 것들 하지만 뭔가가 있지? 느끼지?

그래 그런 교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썰을 푼거야...

그렇다고 내가 다 알고 씨부린거냐 절대 아니지...

가톨릭 디다케 97년 3월호 있는 내용 다 빼낀거야

다들 건강하구 담에 기회됨 또 글 올릴게.. 난 제대하구두 정신 못차려 계속 교사하는 어떤 넘이다...

(혹 읽다 어 ! 이거 구라아니야 하는거 있음 지체없이 똥침을 날려 주시길 바람다. 꾸벅)

0128@한멜네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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