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언양성당에서 이사야수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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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 [dolcong1] 쪽지 캡슐

2000-01-31 ㅣ No.878

찬미 예수님

 

갑작스레 떠나셨던 언양성당의 터프가이 수녀님!

 

항상 ’용감함’과 ’씩씩함’을 스스로 강조하셨지만

 

떠나시며 몰래 흘리셨던 눈물을 잊지못하겠네요.

 

주님을 향한 수도의 길에서 어딘들 아름다운 향기 내뿜으시지 않으시겠습니까만

 

여기 가지산 자락의 옛성당에 잠시 머물며 쏟으셨던 사랑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저희들은 언제나 수녀님의 마음 기억하고,

 

수녀님과의 이별을 슬퍼하면서도 두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더 많은 이웃들을 향해 더욱 뜨겁게 펼쳐가실 수녀님이 되시길요.

 

어제 주일미사에서 교사들과 청년들, 주일학교 학생들, 복사들, 그리고 모든 언양 교우들의

 

미쳐 못뵈고 떠나보낸 석별의 정을 대신 전합니다.

 

서울 처녀 되셨으니 억수로 세련되신 모습으로 변모하시리라 기대하며...

 

세검정 성당교우 여러분!

 

우리 한터프한 경상도 수녀님, 잘 부탁드립니다.

 

늘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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