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개(dog)소리 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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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길 [shin-john] 쪽지 캡슐

2002-05-07 ㅣ No.1942

작은 음악회 개최소식을 게시판에 올리고 무심코 게시판을 들여다 본 순간 바로 밑줄에 "개(dog)소리"라는 제목이 눈이 들어와 깜짝 놀랐다. "개(dog)소리"라니?  마치 작은 음악회 공지가 "개소리" 가 되어버린것 같아 약간은 황당하기도 했고~~.

내용확인 결과 글 쓴분의 "개사랑(?)"이 각별함이 절실히 느껴져 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로서도 진정한 개사랑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뭏든 놀란가슴을 쓸어 내리고 나니 문득 이어지는 생각들 --- 만약 개(dog)소리 위에 다른 게시물들이 있었다면 약간 놀라기는 했어도 이리 황당하지는 않았을 텐데...게시물이 너무 없는 탓 아닌가?  나 자신도 이제까지 성당 홈페이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으며 게시판에 글을 올리거나 하는 일은 상상도 해보지 않았으면서도 신자들의 홈페이지에 대한 무관심만 탓했던 일 등등...

물론 많은 분들이 본당 홈페이지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게시판들을 들여다보고 목자의 소리로 묵은때를 벗겨내거나 자신의 영혼을 뒤 돌아 보기도 하지만 대부분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홈페이지를 이용하지는 않고 있는 듯 하다. 온라인의 세계는 이제는 우리가 거부 할 수 없는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였고, 온라인의 이용은 우리 사회의 절대적인 추세이고 큰 흐름이며 오프라인이 할 수 없는 것을 가능케하는 많은 장점이 있다. 멀리 지방 혹은 외국에서도 본당소식을 접할수 있으며 본당의 교우들과 대화할 수도 있고 신부님의 강론말씀을 들을 수도 있다. 타지로 전출한 신자들이 쉽게, 집에앉아서도 세검정성당을 방문 할 수도 있으며 이 곳으로 전입해 올 신자들이 미리 우리 본당을 방문하여 성당 분위기를 익히며 혹은 온라인상에서 우리 교우들과의 대화도 가능할것이다. 더구나 많은 청소년들은 온라인의 세계가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된지 오래다. 홈페이지의 활성화는 본당 공동체 활성화와 절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성당안내를 위한 홈페이지가 아닌 온라인상에 또 하나의 새로운 성전을 세우는 정성과 심정으로 우리모두 본당 홈페이지를 가꾸고 발전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담당자분들(김정수 바오로, 윤미애 플로라 등등)의 많은 노고로 이제 홈페이지가 새로이 단장을 하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꾸어 갈 예정으로 알고 있다. 이제부터는 몇사람의 전유물이 아닌 본당 신자 모두의 홈페이지가 되도록 우리모두 사랑을 주고 많이 이용하여야 겠다.

우선 일주일에 한번씩 성당교우(들)에게 게시판을 통해 편지를 보내는것은 어떨지?

 

끝으로, 김혜경 자매님 우리집 개들도 많이 더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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