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성당 게시판

김지연님의 궁금함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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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spcktina] 쪽지 캡슐

2000-03-29 ㅣ No.311

안녕하세요!

 

저는 신당동 성당 김크리스티나 수녀랍니다.

 

게시판을보다 김지연님의글을 읽고 함께 애기 하고싶어 글 올립니다.

 

혹시 좋은 대답을 얻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아브리함의 신앙과 신애아버지의 신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죠.

 

제 생각은 이래요!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씌여질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모든것의 맏배를 제물로 드리는

 

풍습이 있었어요. 그래서 맏아들까지도 제물로 바치는 풍습에대해 경고의 의미로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썼지요. 이것은 흔히 이야기하는 하느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앙의

 

표징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고 그글이 삽입된 배경을 이해하면서

 

읽으면 좋을듯 싶어요.

 

그리고 신애 아버지의 문제는,

 

하느님의 뜻은 인간의 지성을 통해서도 역사하시는 거지요.

 

상식선을 벗어난  예외적인 경우라는 것이 흔한것도 아니고.  상식선으로 분명히 해결

 

가능한 문제를 그렇게 해석하는것은 시대적 착오라고 또, 광신적행위라고 보아야하지

 

않을까요?

 

두 사건이 겉으로 비슷한 문제인듯 하지만, 성서는 그렇게 글자그대로 해석하기보다는

 

위에서 애기한 것처럼 시대적,사회적배경과 또 편집자의 의도를 이해하면서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예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김지연님 요즘은 게시판에 글이 아니 올라오는 군요.

 

너무오랫동안 답이 없어 지치셨나요?

 

우리 같이 신당동의 게시판을 살립시다. 그럼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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