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오늘 친구 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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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혁 [mnyfkh] 쪽지 캡슐

2001-09-10 ㅣ No.4413

전에 성당 다니던데에 친구의 동생이있었는데...

그 친구 동생이 기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몇주전에 성당 갔을때만 하더라도 같이 장난치고 농담도 하던 그런

애였는데...  

누군가 있었던 사람이 다시 볼순 없는 존재가 되었다는건

분명히 슬푼 일일텐데... 저는 또 이렇습니다...

별로 슬퍼 하지도 않는것 같아요...

정말 이런 제가 짜증 납니다....

중학교때도 어느정도 친했던 여자애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때도 저는 별로 슬퍼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얼마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도 그랬어요...

전혀 울지 않았죠... 정말 왜이러는지...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정말...  

저는 정말 주위의 소중한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면 정말 슬플거라고

거런일을 없었으면 좋겠다고... 매일 같이 생각하는데....

그런데... 막상 그런일이 일어나면.... 정말 제 주위 그 어느누구도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텐데... 정말 없을텐데... 그렇게 생각하는데....

왜 나는 이모양인지.... 감정 결핍이라는거 이런건지....

요즘따라 정말 액운이 꼇나 봅니다... 참 되는일이 없네요....

선영이 선생님... 이번주 일욜날 그 성당가서 친구 만나서

위로의 말이라도 하고 그래야 될것 같아서 성당은 못갈것 같아요...

.... 명동성당 건은... 거기 끝나고 따라 갈테니까...

핸드폰 번호좀 알켜주세요... 수고 스럽게 해서 정말 되송해요...

모두 건강하세요... 그리고 저보다 오래 사세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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