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결혼의 비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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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오랫만에 오니, 수녀님도 없으시고,
신부님도 사라지시고..
하지만 내가 돌아왔죠..
결혼하신분은 이미 동감하시죠..
앞으로 결혼하실 모든분 잼으로 보세요
결혼생활의 변화 3단계
[ 와이셔츠 다림질 ]
초기 : " 이리 줘, 남자가 왜 이런걸 해? 내가 할께 "
중기 : " 당신이 좀 도와주면 안돼? 애 뒤치닥거리도 많은데"
말기 : (빨래후 내내 주름이 쭈글쭈글...)" 알아서 입고 가셔 "
[ TV 채널 선점권 ]
초기 : " 당신 보고싶은 것 봐. 난 애기 재울께 "
중기 : " 남자가 어찌 TV에 목숨 걸어? 쪼잔하게시리.... "
말기 : (무심결에 아내가 보던 채널 돌려놓으면, 두 말 없다)"셋 센다. 하나, 두~울...."
[ 돈에 대한 가치관 ]
초기 : " 많으면 뭘 해, 돈은 조금 부족한 듯한게 좋아 "
중기 : " 돈! 돈! 돈!....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말기 : (월급명세표 뚫어지게 바라보며...) " 내일부터 굶어! "
[ 감기걸린 남편을 대하는 태도 ]
초기 : " 당신이 건강해야 우리 식구가 안심하죠, 약 드세요 "
중기 : " 밤새 술 퍼고, 줄 담배 피는데 안 아픈게 용한거지 "
말기 : (콧물 훌쩍이는 소리만 들려도.....)"애들한테 옮기면 죽을 줄 알어~~"
[ 패션쇼를 바라보는 태도 ]
초기 : " 한 때야, 한 때. 유행이란 금방 시들해지는 걸, 뭐 "
중기 : " 저런 옷 입는 사람들은 무슨 복을 타고 났을꼬 "
말기 : (자기 허벅지 대바늘로 콕콕 찔러대며 혼자 중얼거린다)"히~~휴 내 팔자야. 모든게 내 탓이로소이다. 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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