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4동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간만에 글을 올립니다....

여기 온지가 이제 1달이 다 되어갑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은 지금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이제 전 여기가 제집이요, 주님의 새로운 전당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아주 바쁜 날이었습니다. 크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사제관 옆 상가 지하에 마련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내내 페인트 칠을 하고, 제대를 꾸미고, 바닥도 청소하고, 의자를 나르고.... 군종병이 성당 정리하는 기분이 들긴 하였지만, 맨날 큰 성당에 많은 사람에, 미사 시간이 되면 밀물처럼 밀려왔다가 미사가 끝나면 썰물처럼 나가는 것과는 매우 다른 기분입니다.

 아직은 누추하긴 합니다. 양 옆의 큰 성당과 비교하면 말이지요... 하지만 마굿간도 마다하지 않으신 예수님께서 저희 임시성당도 외면하시지 않겠죠?

 바쁘신 중에도 오셔서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젊은 저도 다리가 아픈데..

작지만 서로 생각하며 일하시는 신자분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주님의 사랑이 늘 넘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오시지 못하셨어도 늘 주님 안에 사시는 분들께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늘 그렇듯이 기도해 주시고, 관심가져 주시기를 더욱 부탁드립니다.

 아!글고, 제일 중요한 공지사항! 신부님께서 이미 공지하셨지만, 이제 새벽 6시30분, 오전 10시, 오후 4시에 주일미사를 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