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성당 게시판

갈무리가 계속 이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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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수 [yooma79] 쪽지 캡슐

2000-08-20 ㅣ No.861

찬미 예수님!

청소년 운영위원회 청년부 간사 유현수 마태오입니다.

게시판에 실린 글을 보고 너무 미안하고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둔촌동의 희망인 청소년들의 갈무리가 없어질 위기에 처한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으며 또한 왜 갈무리를 없애야 하는 의견이 나왔는지를 청소년 여러분들은 진지하게 지금의 여러분의 행동을 반성 해 봐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우선 저는 갈무리가 꼭 지속 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 하면서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1.  주제의 공감대가 부족합니다.

10년전의 갈무리를 보면 부모가 함께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무엇을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를 않습니다.

물론 "우리들을 이해 못하는 어른들은 ..."이라고 말 하겠지만 너무 나의 것만 생각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2.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되지말기를...

행사를 하면 많은 고생을 하고, 또 행사를 마치면 보람도 있고...

우리들 기억도 무지하게 재미 있었지요...

그런데 독립심도 좋지만 의탁하고 상의 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부족하지는 않는지요...

나의 욕망과 열정을 발산하는 갈무리 보다는 하느님의 참 사랑을 깨우치는 그런 학생의 본분을 잃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3.  어른들이 예의를 지키지 못한것을 사과 합니다.

먼저 어른들이 우리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예의를 지키지 못 한것을 사과합니다.

부탁컨데 성당 만큼은 우리동네 놀이터에서 보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참으로 건실하고 건전한 학생들이 많은 둔촌동 성당에서 가끔 마음에 들지 않는 청소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른들이 걱정하는 것은 건실한 학생들이 문제 학생들을 그대로 나둔다는 것 입니다.

적어도 하느님의 성전에서는 하느님의 영광을 믿고 잘못 행동하는 학생들에게 잘못을 지적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진졍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인들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두서 없이 많은 말을 해서 정말 미안 합니다.

저는 다만 꼭 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서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옛날에 했던 갈무리를 왜 못하느냐고 답답해 하기보다는 어른들이 너무 하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진정으로 갈무리가 왜 필요한지를 가슴으로 느낄수 있게 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모두 모여서 성모님께 그리고 예수님께 기도를 하십시요.

우리들의 모습이 어른들에게 진정 아름답게 보일수 있도록...

그리고 진정 아름답게 보이도록 예의를 갖춘 청소년이 되도록...

 

여러분의 간사한놈 유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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