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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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말씀해 주시길 원래 교회엔 죄인들이 가득하다고......
그래서 더욱 사랑이 필요한 거라고........
그럼 난 애정결핍증에 시달리고 있는걸까?
그런데 어쩌나 교회 나가기 자꾸 두려워지는데...
교사단도 청년연합회에서도 내 자리가 점점 사라져가는구나. 함께 하고 싶어도
아무 곳에서도 함께 할 수 없는 내 모습이 왜 이리 미련스러워 보이는건지.
초등부학생들을 보아도 청년들을 만나도 죄스럽기만하다. 떳떳하지 못하니깐....
어쩔땐 성당마당에 서 있기 조차 두렵다. 날 내 쫓으시면 어쩌지하고...정말 바보다.
살면서 많은 아픔들을 격는다지만 우리, 우리, 우리라고 외치는 사람들안에서조차
함께 아픔을 나눈다 하여도 역시 이것은 내 아픔이고 내 상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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