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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복음서 21,11에서 물고기의 숫자 153에 대하여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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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2 ㅣ No.1063

 
 
질문:
 
요한 복음 21장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6절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잡힐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끌어 올릴 수 가 없었다.......
  
10절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방금 잡은 고기를 가져오너라.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렸다. 그 안 에는
 
        큰 고기가 백쉰세 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
 
      고기가 그토록 많은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질문입니다. 
 
       백쉰세 마리의
  
      숫자에 의미가 궁금합니다.
 
  
      * 알려주세요.*
 
--------------------
 
답글:
 
+ 찬미 예수님!
 
인용하신 성경 구절은, 가톨릭 교회 전례력에 있어, 다해 부활 제3주일 복음 말씀(요한 복음서 21,1-19)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1. 해당 절에 대한 NAB의 주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췌 시작)
[11] The exact number 153 is probably meant to have a symbolic meaning in relation to the apostles' universal mission; Jerome claims that Greek zoologists catalogued 153 species of fish. Or 153 is the sum of the numbers from 1 to 17. Others invoke Ezekiel 47:10.
 
[11] 정확한 숫자 153은 아마도 사도들의 보편적 임무와 관련하여 어떤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이며, 예로니모(Jerome)는 그리스의 동물학자들이 물고기를 153종으로 분류하였다고 주장한다. 혹은 153은 1부터 17까지의 숫자들의 합이다. 다른 이들은 에제키엘서 47,10을 인용한다(invoke).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2. 다음은,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프랑스어 공동번역 성경(TOB)의 주석을 우리말로 번역한, "주석 성경"에 주어진 요한 복음서 21,11에 대한 주석입니다:
 
저자는 이 기적 이야기에서 교회의 특징을 염두에 두고 있었을 수 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활동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인간적인 모든 예상을 뒤엎고, 도처의 사람들을 모아 유일한 공동체를 이룬다(요한은 특히 큰 고기가 그렇게 많았는데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고기가 "백쉰세" 마리였다는 것도 상징적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예로니모 성인에 따르면, 고대의 자연 과학자들은 물고기의 종류가 153가지라고 생각하였다. 이처럼 사도들의 "그물"도 인간의 모든 종족을 한 교회 안으로 모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마태 13,47-50 참조).
 
3. 다음은 나바르 성경 주석서에 주어진 요한 복음서 21,9-14에 대한 해설입니다:
 
(발췌 시작)
9-14. We can sense here the deep impression this appearance of the risen Jesus
must have made on the Apostles, and how sweet a memory St. John kept of it.
After His resurrection Jesus showed the same tenderness as characterized His
public ministry. He makes use of natural things -- the fire, the fish, et cetera -- to show that He really is there, and He maintains the familiar tone typical of when He lived with the disciples.
 
9-14.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러한 출현이 사도들에게 주었을 것임에 틀림이 없는 깊은 인상과, 그리고 이에 대한 성 요한의 기억이 얼마나 신선한지를 여기서 감지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부활 이후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공적 사목을 특징지었던 듯이 꼭 같은 부드러움을 보여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당신께서 실제로 거기에 계심을 보이기 위하여, 불, 물고기 등의 자연적인 사물을을 이용하시며, 그리고 당신께서는 당신께서 제자들과 함께 생활하셨던 시기의 전형적인 친숙한 목소리를 유지하십니다.

The Fathers and Doctors of the Church have often dwelt on the mystical meaning
of this episode: the boat is the Church, whose unity is symbolized by the net
which is not torn; the sea is the world, Peter in the boat stands for supreme
authority of the Church, and the number of fish signifies the number of the elect (cf. St. Thomas Aquinas, "Commentary on St. John, in loc.").
 
교회의 교부들과 박사들은 이 에피소드의 신비주의적 의미(mystical meaning)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가끔 깊이 생각하였습니다: 배는 교회를 말하고, 이 교회의 단일성은 찟어지지 않는 그물에 의하여 상징되며, 그리고 바다는 이 세상을 말하고, 배에 있는 베드로는 교회의 최고의 권위를 나타내며, 그리고 물고기의 숫자는 선택된 이들의 숫자를 나타낸다 [cf.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 "Commentary on St. John, in loc."].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4. 다음은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다해-I"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부활 제3주일 복음 말씀(요한 복음서 21,1-19)의 제11절에 대한 해설입니다:
 
고대 및 현대의 대다수의 주석자들은 이 숫자가 상징적이라고 생각하였으나(felt), 그러나 그 속성에 대하여서는 견해들이 일치하지 않는다. 이 물고기들이 사도들의 설교를 통하여 교회로 끌어들여지게 될 사람들을 상징할 수 있다고 보인다. 성 예로니모(St. Jerome, 34-420년)는 고대의 생물학자들이 정확하게 153종의 물고기들이 있다고 추정하였다(calculated)고 해석하였으며, 이 해석은 제자들이 모든 종류의 사람들을 "낚을(fishing)" 것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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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살펴 본 바로부터 우리는, 가톨릭측의 주석/해설들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약간 엿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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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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