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아담의 원죄(original sin, 첫 번째 죄)의 원인 792_ [교리용어_사욕편정] [_원죄] [교리용어_초성은혜] [교리용어_과성은혜]

인쇄

. [39.118.118.*]

2013-01-16 ㅣ No.1323


질문:

구약 성경 창세기 3장에 있는, 아담(Adam)과 하와(Eve)가 범하였던 원죄(original sin, 첫 번째 죄)의 원인(cause)은 무엇인지요?

혹시 "사욕편정"이 아닌지요?

--------------------

답변:

+ 찬미 예수님

구약 성경 창세기 2,17에 기록되어 있는 다음과 같은 하느님의 법(신법)에 대한 불순명(disobedience)이 바로 그 직접적 원인(cause)입니다:

(발췌 시작)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는 따 먹으면 안 된다. 그 열매를 따 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지금 드린 이 답변과 관련하여, 다음에 있는 "내포교회사연구소" 홈페이지 제공의 우리말본 "천주교 요리문답" [.pdf 파일] 제4장 사람에서 더 자세하게 주어지고 있는 가르침들을 필독하도록 하십시오:

우리말본 천주교 요리문답(.pdf)파일 <----- 클릭하십시오

특히, 다음은 "천주교 요리문답" 41문답 - 43문답 전문입니다. 여기서 "원조"는 "아담"을 말합니다:

(발췌 시작)

41문. 천주 낙원에서 원조의 충성을 어떻게 시험하시뇨

답. 천주 지선악수실과를 먹지 말라는 계명으로써 시험하시니라 [게시자 주: 창세기 2,17]

42문. 원조 주의 계명을 지켰나뇨

답. 원조 주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마귀유인에 빠져 금한 실과를 먹음으로 교만한 죄와 순명치 아니한 죄를 범하였느니라

43문. 천주 원조를 어떻게 벌하시뇨

답. 천주 원조에게 주셨던 초성은혜과성은혜(*)를 도로 거두시고, 저들을 낙원에서 내치사 마귀 지배에 버려두시니라

(이상, 발췌 끝)

-----
(*) 게시자 주: "초성은혜""과성은혜"가 무엇을 말하는지는 또한 "천주교 요리문답" 제38문답과 제39문답에 다음과 같이 주어져 있습니다:

(발췌 시작)
37문. 성경에 천주 사람을 당신 모상대로 내셨다 하니 이는 무슨뜻이뇨

답. 이는 천주 사람에게 다만 본성에 적합한 지력자유의지를 주실 뿐 아니라, 또한 과성은혜(過性恩惠)[게시자 주: preternatural gifts]초성은혜(超性恩惠)[게시자 주: supernatural gifts]로 저를 아름다이 꾸미셨다 뜻이니라

38문. 천주 원조(元祖)에게 주신 초성은혜는 무엇이뇨

답. 천주 원조에게 주신 초성은혜는 성총(聖寵)[게시자 주: 은총(graces)들]
과 성덕(聖德)이니, 이로 인하여 저들이 천당영복을 누릴 자격을 얻게 되니라

39문. 천주 원조에게 주신 과성은혜는 무엇이뇨

답. 이 은혜는 욕편정(慾編情)(*)이 없고[게시자 주: exemption from concupiscence or absence of concupiscence] 지혜가 밝고[게시자 주: infused knowledge(주입된 지식)] 고통이 없고[게시자 주: impassibility(고통받지 않을 가능성)] 죽지 아니하는[게시자 주: immortality(죽지 않을(不死) 가능성)] 은혜니라

40문. 천주 이런 은혜를 원조에게만 주시뇨

답. 그렇지 아니하니, 인류의 시조되는 아담으로써 전 인류에게까지 전하여 주시고저 하셨느니라

(이상, 발췌 끝)

-----
(*) 게시자 주: 위의 제39문의 답변 중의 욕편정(慾編情)에서, 괄호 안에 있는 첫 번째 한자인 邪(사악할 사)이, 1850년대 이후 어느 시점부터, 중국 천주교측과 달리私(사사로울 사) 한자 대신에 국내의 가톨릭계에 슬며시 도입되어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는, 그러나 윤리 신학과 영성 신학에 있어 가톨릭 교회의 교리와 충돌하는, 대단히 심각한 수준의 한자 번역 오류임을 지적하는 글은 다음의 주소에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310.htm <----- 필독 권고

성직자 및 수도자들을 포함하여 되도록 많은 분들이 필독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
-----

따라서, 아담과 하와는 원죄(original sin, 첫 번째 죄)를 범하기 전까지, 과성은혜(preternatural gifts, 과자연적 선물들) 덕택으로 "욕편정(慾偏情)"으로부터 제외된(exempted from) 상태를 향유하였다는 것이 가톨릭 그리스도교의 분명한 가르침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게시자 주 1: "초성은혜""과성은혜" 라는 한자 번역 용어들의 정의(definition)들은 다음의 글에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090.htm <---- 또한 필독 권고

게시자 주 2: 욕편정(慾編情) 자체는 죄가 아님에 대한 가톨릭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은 다음의 글에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196.htm <---- 또한 필독 권고

게시자 주 3: "원죄로 상실당한 것들"에 대한 글은 다음에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195.htm <---- 또한 필독 권고

게시자 주 4: 일반적으로, 아담과 하와의 원죄(original sin, 첫 번째 죄)를 제외한, 죄(sin)의 원인(causes)들에는,

(1) 당사자의 욕편정(慾編情, concupiscience) 이외에도,

(2) "무지(ignorance)",

(3) "나약(weakness)",

(4) "악의(malice)", (이상, 내면의 그리하여 직접적인 원인),

[(5) "악마(the Devil)의 유혹" 등의 외부의 그리하여 간접적인 원인]

들이 또한 있으나, 그러나 원죄를 범하기 이전의 아담과 하와의 경우에는,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또한 베풀어주셨던 과성은혜(preternatural gifts, 과성적 은총)들 덕택으로, 그들이 욕편정(慾編情, concupiscience)과 이들의 영향으로부터 제외되었기 때문에, 이들은 아담의 원죄(original sin, 첫 번째 죄)의 원인들이 될 수 없음에 또한 주목하십시오.

게시자 주 5: 결국에 아담과 하와가 범하였던 원죄(original sin, 첫 번째 죄)와 관련하여 일련의 그 일어나는 순서는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i)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셨던 과자연적 은총(과성 은혜, preternatural gifts)들 덕택으로 욕편정(慾編情, concupiscience) 이성(reason)의 완전한 통제 [즉, 욕부재(慾不在)의 상태(the state of integrity)] 아래에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물리칠 수 있었던, 뱀의 유혹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ii) 창세기 2,17
에 기록된 하느님의 의지(God's will)에 반하는 방향으로, 즉, 윤리적 악(moral evil)의 방향으로, 아담과 하와가 자신들의 자유 의지(free will)행함(act)이라는 불순명(disobedience)의 죄(sin)를 범하였으며 [주: 아담과 하와는 이미 이 단계에서 자신들의 첫 번째 죄(원죄)를 범함] 바로 이 스스로 자초한 첫 번째 죄(그들의 원죄) 때문에,

(iii) 창세기 2,17에서의 계약의 말씀대로의 저주(the curse)가 그들에게 내려, 하느님께서 그동안 그들에게 베푸셨던 초자연적 은총(초성 은혜, supernatural gifts)들과 과자연적 은총(과성 은혜, preternatural gifts)들 모두를 거두어들이심에 따라 원 은총(original grace)과 원 의로움(original justice) 모두를 박탈당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서,

(iv) 그동안 그들의 내면에 감추어져 있었던, 그 자체로는 죄가 아닌욕편정(慾編情, concupiscience)이 드디어 처음으로 드러나, 즉, 현실태화하게 되어,

(v) 시각을 통한 선악과의 먹음직스러움이라는 감각의 자극 때문에, 역시 그 자체로는 죄가 아닌한 개의 정(情)(a passion)으로서 활동을 하게 되고,

(vi) 그리고 이 활동하는 (慾, concupiscience, 욕편정)은 또한, 이미 활동 중인, 윤리적 악(moral evil)으로 향하는 아담과 하와의 자유 의지와 처음으로 결합하여,

(vii)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선악과를 따 먹는 한 개의 행동(an action)을 구체적으로 밖으로 표출하였던 것입니다.


----------
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 3시간.



1,644 1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