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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251004] 쪽지 캡슐

2001-01-10 ㅣ No.5809

알아 널 보내야한다는걸...영원히 나를 떠난다고 생각하지마....

 

정말 오래간만에 글을 올리는군요...

사랑하는 사람을 보낸다는거...

지금 너무 가슴이 아파요...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습니다...

아쉽다...그리울꺼다...행복해라...

이신부님도 물론 그러셨구요...

하지만 우린 압니다...

서로의 마음을요...

오늘 화양본당에 갔습니다...

신부님의 짐을 풀면서 전 자주 멈칫거렸습니다...(많이 하진 못했지만...도중에 일이있어 나갔었거든요)

확!느껴지더라구요...

이제 정말 가시는구나...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전 교육관 죽돌이였거든요...

이제 어디로 갈지...

귀찮아하실만도 했지만 항상 밝게 맞아 주셨었는데...

어른들의 말뿐인 사랑보다 그분의 사랑은 우리에게 더 컸습니다...

너무 받기만 한것이 아닐까...

후회도 하면서...

너무 많은 생각들을 합니다...

맘속으로 잘 간직하겠습니다...

이젠 화양본당 신자분들에게 사랑받을 기회를 줘야죠..

감사하단 말도 못했었는데...

물론 사랑한다고도 못햇죠...

이신부님이나 저나 그런말 못하니까...

이글 이신부님이 못 보시겠죠?

보면 챙피한데...

그분의 사랑 정말 큰 주님의 축복이었습니다...

이젠 그분처럼 남에게 사랑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형기 화이팅!!!!

 

 

그리고 사랑하나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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