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이운기 신부님을 추억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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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미사에 처음 맛들여서 다닐때가 신부님이 여기에 계실 때 였어요. 그때에는 새벽에 가끔씩 강론이 짧게 있었어요. 신부님은 유난히 묵상을 하시곤 했어요. 강론대신으로 새벽에 찬공기를 가르고 미사에 왔다가 묵상을 한다고 앉아 있으면 마음이 참 좋았답니다.
어제는 술을 많이 드셨다며 자백을 하시던 분 술 좋아하시고 신자들에게 사랑을 많이 주시던 분
주일에는 강론시간에 시를 많이 읽어 주셨지요.
최근에 뵐때에도 약간 진한 빛인 입술을 열고 잘 웃으시던 신부님 그래서 흰이가 더 하얗게 보여 늘 웃고 계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신부님! 안녕히 가세요. 다시 뵐때에는 분홍빛 입술을 가진 모습이었으면해요. 신부님이 뵙고 싶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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