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씁쓸한 고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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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희 [yeulim] 쪽지 캡슐

2003-02-04 ㅣ No.4480

  새로운 마음으로 한해를 맞은지 한달이 지나고 또 새로운 달을 맞았다.

 

세월의 흐름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앞으로는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

 

갈날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약간의 긴장감도 있다.

 

앞으로 나에게 허락된 시간들을 올바르게 쓰고 보내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 보면서 내 마음을 황폐하게 만드는 쓸데없는 욕심을 조금씩이라도 줄여 나가고,

 

내 마음에 조금이라도 안들면 갑작스럽게 화를 내어 상대방을 당황케하는 못된 성질(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또한 어리석음과 두려워하는 마음도 함께 제거해 나갈수 있도록

 

해보면서 나의 생활에 장애가 되고 있는 이런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한해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부끄럽지 않는 삶으로 자신에 찬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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