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카톨릭 신자인게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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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윤 [njjangga] 쪽지 캡슐

2000-08-06 ㅣ No.1373

방금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소위 개신교 목사나 목사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비신고 복지 시설에서 폭력과 감금,심지어 살인까지 자행되고 있다는 보도였습니다. 그곳 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사람들의 고발에 의해서 경찰과 동행한 취재진이 갔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이 목사라는 사람들은 절대 그런일이 없다면서 거짓말까지 하는 모습들이 너무 구차하고 혐오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며칠전에 성가대의 몇몇 분들과 봉사 활동 다녀온 꽃동네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카톨릭 단체에서 운영하는 복지 시설로 거지 노인 최귀동 할아버지의 희생 정신에 감동을 받아 오웅진 신부님이 세우신 복지 시설입니다.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수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합심하여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훌륭한 복지 시설입니다. 전 그곳 인곡 자애 병원에서 봉사 활동을 했는데 그곳에는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있으나 돌볼 수 없는 중증 환자분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전 힘들었지만 하느님이 계셨기 때문에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진정한 봉사의 현장에서 전 너무나도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전 오늘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카톨릭 신자로 세례를 받은 것을요.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든 카톨릭 신자분들과 이 긍지 자랑스러움과 그리고 사랑의 진정한 실천에 대한 의무를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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