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전 부다 시간이 없나 보군ㅡㅜ(냉무)

인쇄

김추희 [zzangdolls] 쪽지 캡슐

2001-09-24 ㅣ No.2741

내용 없대두 보는 사람들은 뭐지?

 

그래도 혹시나 해서 본 거 제가 다 알죠 ㅋㅋ

 

그런 의미에서 ....제 친구가(외대 다녀요-남자구 연락처는 추후 공지) 실제 겪은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내가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을때였다. <- 보시다시피 1인칭 주인공 시점임다,,

 

도서관 입구에서 한 여학생이 걸어오더니

 

갑자기 내쪽으로 살금살금 걸어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공부할땐 그것만중하지,,으이구.

 

마치 고양이가 쥐를 낚아채려는 조심스런 걸음걸이로 말이다. <-제가 볼땐 약간 과장된듯.

 

 

`저 여자가 왜 그러지?`

 

난 괜한 착각을 하고 있었다. <-그럴 줄 알았다 꼴에 짜식 ㅋㅋ

 

그러나 그 여자는 내가 아니라

 

내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발길을 향하고 있었다.

 

 

`음...둘이 커플인가보군.`

 

난 마음을 비우고 다시 책을 펴들었다.

 

그런데 둘이 장난을.. 아니 사랑싸움을 하는 것이 아닌가. <-정말 공부에 집중을 안하구만!

 

그 여자가 갑자기 뒤에서 남자의 두눈을 손으로 가리며..

 

"누구~~~~~~~~~~게?"  <-이 뻔한 패턴 좀 봐~~!

 

그 남자는 갑작스런 기습에 당황한 듯한 말투로

 

"누구시죠?"

 

다시 그 여자 왈..

 

"아 왜 그래? 장난치지말구..."

 

난 속으로...

 

`얼씨구, 잘들 논다.` <- 맨날 공부는 안하고 남들 연애 하는 것만 관심있나 봐여,^

 

 

 

그 남자는 다시 말했다.

 

"음...목소리가...혹시...정희니?"

 

그 여자는 "야 내 목소리도 못 알아보니? 정희? 피이~"

 

그 남자는 진짜 당황한 말투로 "" 정말 누구야?"  <-그 남자 아는 여자가 정희밖엔가 봐여^

 

그 여자는 이때쯤 손을 풀어놓을줄 알았다.

 

그런데 계속 그 상태로 이 한마디를 하는 것이었다.

.

.                       

.     <-긴장감 조성을 위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

                                      이제 용건만 간단히~~~!!

                                             "공익고협의회"

.

.

 

.  

.

.

.

.

.

.

.

.

.

.

.

.

"이 자리 주~~~~~~~~~~~인!"   <-정말로 재미있나요? 암튼 실제루 일어났데니 믿어주세요.

 

 

! 놀라고 황당함이 곧 폭소로 바뀌는 순간!

 

나를 포함한 근처의 모든 사람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였다.

 

물론 그 메뚜기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짐을 부랴부랴 챙기고 줄행랑

을 쳤다.

 

그 대단한 여학생은 손을 탁탁털더니 그자리에 앉아 유유히 공부를 하는 것이다..

 

<---->

요즘 날도 좋고, 다들 기쁘게 지내세요^^/  친구가 헬쓰하러 가쟤요 그럼20000.



1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