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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4522]추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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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vivianlee] 쪽지 캡슐

2000-10-03 ㅣ No.4535

너의 글을 읽고 참 너답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

이세상이 너의 눈과 같다면 그 누군가도 너를 닮았더라면.

이세상이 이렇게 힘들고 또 괴롭고 살떨릴 일 따윈 없을꺼야.

너와도 이런 애매한 관계에 얽히지 않았을테고.

어쨋든 한참동안 들르지 않던곳에 들렀을때 너가 있어 기쁘다.

너의 등단(?)을 추카해.

나에게 이 힘든 세상이 좋게 보이질 않아.

너처럼 보려 그렇게 애썼건만...

이젠 잊으려해도 잊을 수  없고 ,

잊혀지지 않을 꺼야.

영원히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을 꺼야.

절대 용서 할수 없게 되었다.

너에겐 미안하단 말밖엔 할말이 없지만 , 나도 너 못지않게

힘들고 괴롭다는걸 알아주길 바래.

나에게서 너무 많을 걸 얻으려 말구 너의 너희 안에서 그걸 해결해.

나에게 너무 많은 인내는 이젠 사양한다.

상대는 너무도 뻔뻔스럽기 이를때 없는데 아직도 나에게

서슴치 않고 당당하기 이를때 없는데.

다 포용하고 용서하고 이해하고 그런일 이젠 사양한다.

내게 원하는 일을 내가 아닌 다른 이에게서 행해 주길 바란다.

난 신이 아니야.화도 나고 이아프게 아픔도, 증오도 할수 있는

그저 그렇지 않기위해 노력하는 것 뿐인.

다 느낄수 있는 삭히기 힘든 인간일 뿐이다.

내게서 많은 이해나 용서,참으라는 말 이젠 진저리나.

내게서 그렇것 찾지마라.

이젠 돌이키기 힘든 수위까지 와 버렸어.

나의 한계에 부딪힌다고나 할까.

나로써도 이젠 제어하기 힘들다.

나도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어.

내가 어떻게 할지 나도 너에게 선뜻 약속해 줄수 없다.

어쩜 우리 모두가 얽혀 버린 악연이 될지도 모르지.

결자 해지 라던가...그당사자가 풀어야할 몫을

그렇게 외면하며 더욱 일을 그릇치면 너의

노력은 이젠 효력을 일치 않을까? 생각되.

내가 바라는건 너의 일을 그당사자로 부터 진정한 사과와

진실로 반성는 그런 작은 것이였는데.

그게 저버려진 지금 난 증오와 받은데로 갚아준다는 생각뿐야.

내가 바란게 그렇게 큰게 아니였는데.

이젠 어떤 형태로든 다를거야.

어떻게든 그냥 지나가거나 가만히 있지 않아.

너를 봐서 너의 진심에 마니 참았지만 달라지는건 없었어.

이젠 나에게 아무것도 이해도 인내도 그 어떻것도 바라지마.

내게 실망했다 해도 할말 없어.

하지만 그 뻔뻔한 파렴치한 어디 한 구석 반성의기미도

없는 ...  오히려 더 당당하고 더 잘난 ... 용서 못한다.

어떻게 이젠 할수 없어...미안하단 말을 너에게 남긴다.

이런 악연의 끝이 아닌 다른 관계 속에서 널 알게

되었다면 좋은 관계가 되었을 것을 ...

안탑깝고 아쉬울뿐이다.

날 이해 않해도

미워서 미워서 용서 않해도

그런 널 난 이해할수 있어.

미안하고 정말 친동생 처럼 널 진심으로 사랑해.

건강하게 잘 해드려라.너도 건강하고 그 밝은 웃음 잃지 않길...

나도 이젠 더이상 버틸 힘이 없어.

지쳤어....  미안해. 오기만 남았나봐.

지금은 그게 날 버티게 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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