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날아가는 소리덜 하덜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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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재영 [leo3691] 쪽지 캡슐

2000-03-19 ㅣ No.1256

허허~!

노원 본당 중고등부 잘들 돌아가는구나...

당체 할일을 찾기가 힘든겨?

그려서 시방 이렇게 게시판에다가 그런 느자구 없는 소리덜 하고 있는겨?

내도 오널 성당에 갔다가 그 말 들었는디..

그게 잘혔다고 시방 떠들고 있능겨?

학생회장 선건감 뭔감 한답시고, 교리도 다 빼고, 느그덜이 시방 학생회장인가 한답시고 느그들의 유권자인 어린 학상들은 무시혀도 된다는겨 뭐여~!

느그들이 시방 찬밥 더운밥 가려감서 그렇게 하고도 작년에는 뭐~?

올해의 핵심인 너희들끼리 잘해 보겠다고 회의까지 하고 금방 따뜻한 봄날이 올듯 선전해 대드니만...

난 왠일로 다른 동료 교사들과 ’이야~! 이놈들이 제법인데..~!’라는 생각까지 했지...

느그들끼리도 의사하나 똑부러지게 맞추지를 못하믄서 주일학교 후배들을 느그가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것 같혀?

택도 없는 새날아가는 소리덜 하덜 말고..

언제까지 그런 말도 안되는 파벌끼리 쌈질이나 하믄서 시간을 허송해 부릴껴?

잘난 사람은 얼마나 잘나부렀고, 못난사람은 그렇게도 상종도 못할 정도로 못난인 것이여?

잘난 아들아~!

느그가 월메나 잘났다냐?

선상은 선상대로 무시허고, 잉?

아주 느들끼리 사이 안 좋은거 동네방네 소문 다 내고 다니등마..

나가 언제 한번 뻑쩍스리한 링 하나 만들어줄까나?

거그서 느그들끼리 한 번 치고 박고 혀볼텨?

선배 무시하는 후배놈덜언 더욱이 못되었다만, 선배놈덜언

후배놈덜한티 워쩌자고 그리 뻘짓거리들만 하고 앉았댜?

느그덜이 일선에서 물러났다고서리, 이젠 느그들 볼일은 다 물건너 갔다 이거여 뭐여~?

다덜 정신 똑빠로 다잡아야 혀~!

전에는 그래도 주일학교가 무너지지넌 않았어~!

아조 느그덜이 올해로 주일학교 다 말아묵을 것이면 맘대로 혀봐~!

어디 선거일날에 회장 후보는 보이지도 않고, 곳곳에서는 다투는 소리도 들리고...

다들 각성 똑 부러지게 혀야 할 것이여~!

 

그리고 새날아가는 소리덜언 당체 하지도 말어~!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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