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90편 -9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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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11-09 ㅣ No.3327

 
 
90
1 [기도, 하느님의 사람 모세]
 
주님, 당신께서는 대대로
저희에게 안식처가 되셨습니다.
 
2산들이 생기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나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
 
3당신께서는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
 
4정녕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야경의 한 때와도 같습니다.
 
5 당신께서 그들을 쓸어내시면
그들은 아침 잠과도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도 같습니다.
 
6 아침에 돋아났다 사라져 갑니다.
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립니다.
 
7정녕 저희는 당신의 진노로 스러져
가고
당신의 분노로 소스라칩니다.
 
8 당신께서는 저희의 잘못을 당신 앞에,
저희의 감추어진 죄를 당신 얼굴의 빛앞에
드러내십니다.
 
9정녕 저희의 모든 날이 당신의 노여움으로
없어져 가니
저희의 세월을 한숨처럼 보냅니다.
 
10저희의 햇수는 칠십 년
근력이 좋으면 팔십 년.
그 가운데 자랑거리라 해도 고생과
고통이며
어느새 지나쳐 버리니, 저희는 나는 듯
사라집니다.
 
11 누가 당신 진노의 위력을,
누가 당신 노여움의 위세를 알겠습니까?
 
12 저희의 날수를 셀 줄 알도록
가르치소서.
저희가 슬기로운 마음을 얻으리이다.
 
13돌아오소서. 주님, 언제까지리이까?
당신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14 아침에 당신의 자애로 저희를 배불리소서.
저희의 모든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15저희를 내리누르신 그 날수만큼,
저희가 불행을 겪었던 그 햇수반큼 저희를
기쁘게 하소서.
 
16 당신께서 하신 일이 당신 종들에게,
당신의 영광이 그 자손들 위에 드러나게
하소서.
 
17 주 저희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저희에게 잘 되게
하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잘되게 하소서.
 
91
1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속에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에 머무는 이는
 
2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이신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신뢰하네."
 
3 그분께서 새잡이의 그물에서
위험한 흑사병에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4당신 깃으로 너를 덮으시어
네가 그분 날개 밑으로 피신하리라.
그분의 진실은 큰 방패와 갑옷이라네.
 
5 너는 무서워하지 않으리라. 밤의 공포도
낮에 날아드는 화살도
 
6어둠 속에 돌아다니는 흑사병도
한낮에 창궐하는 괴질도,
 
7네 곁에서 천 명이,
네 오른쪽에서 만 명이 쓰러져도
너에게는 닥쳐오지 않으리라.
 
8 오히려 네 눈으로 바라보리라.
악인들이 벌받음을 너는 보리라.
 
9이는 네가 주님을 너의 피신처로
지극히 높으신 분을 너의 안식처로
삼았기 때문이다.
 
10 너에게는 불행이 닥치지 않고
재앙도 네 천막에는 다가오지 않으리라.
 
11그분께서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12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13너는 사자와 독사 위를 거닐고
힘센 사자와 용을 짓밟으리라.
 
14"그가 나를 따르기에 나 그를
구하여 주고
그가 내 이름을 알기에 나 그를
들어 높이리라.
 
15그가 나를 부르면 그에게 대답하고
환난 가운데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며
그를 해방하여 영예롭게 하리라.
 
16 내가 그를 오래 살게 하여 흡족케 하고
내 구원을 그에게 보여 주리라."
 
92
1 [시편, 노래. 안식일 ]
 
2주님을 찬송함이 좋기도 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여, 당신 이름에
찬미 노래 부름이 좋기도 합니다.
 
3아침에는 당신의 자애를,
밤에는 당신의 성실을 알림이 좋기도
합니다.
 
4십현금과 수금에 맞추어
비파 가락에 맞추어,
 
5주님, 당신께서 하신 일로 저를 기쁘게
하셨으니
당신 손의 업적에 제가 환호합니다.
 
6주님, 당신의 업적은 얼마나 위대하며
당신의 생각들은 얼마나 깊습니까!

7 미욱한 사람은 알지 못하고
미련한 자는 이를 깨닫지 못합니다.
 
8 악인들이 풀처럼 돋아나고
나쁜 짓 하는 자들이 모두 피어날지라도
영영 멸망하기 위함입니다.
 
9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영원히 높이
계십니다.
 
10주님, 정녕 당신의 원수들이,
정녕 당신의 원수들이 사라집니다.
나쁜 짓 하는 자들이 모두 흩어집니다.
 
11당신께서는 저의 뿔을 들소의 뿔처럼
치켜들어 주시고
신선한 향유를 저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12제 눈은 적들을 내려다보고
제 귀는 저를 대적하던 악한들의 소식을
즐거이 듣습니다.
 
13 의인은 야자나무처럼 돋아나고
레바논의 향백나무처럼 자라리라.
 
14 주님의 집에 심겨
우리 하느님의 앞뜰에서 돋아나리라.
 
15늙어서도 열매 맺으며
수액이 많고 싱싱하리니
 
16주님께서 올곧으심을 알리기 위함이라네.
나의 반석이신 그분께는 불의가 없다네.
 
93
1 주님은 임금이시다. 존엄을 차려
입으셨다.
주님께서 차려 입으시고 권능으로 띠
두르시니
정녕 누리가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는다.
 
2당신의 어좌는 예로부터 굳게 세워져
있고
당신께서는 영원을부터 계십니다.
 
3 주님, 강물들이 높입니다.
강물들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강물들이 부딪치는 소리를 높입니다.
 
4큰 물의 소리보다,
바다의 파도보다 엄위하십니다.
높은 데에 계시는 주님께서는 엄위하십니다.
 
5당신의 법은 실로 참되며
당신의 집에는 거룩함이 어울립니다.
주님, 길이길이 그러하리이다.
 
92
1 보복하시는 하느님, 주님
보복하시는 하느님, 나타나소서.
 
2세상의 심판자시여 , 일어나소서.
거만한 자들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소서.
 
3주님, 언제까지나 악인들이,
언제까지나 악인들이 기뻐 뛰리이까?
 
4나쁜 짓 하는 자들이 모두 지껄여 대고
뻔뻔스레 말하며 뽐냅니다.
 
5주님, 그들이 당신 백성을 짓밟고
당신 소유를 억누릅니다.
 
6과부와 이방인을 살해하고
고아들을 학살합니다.
 
7그들은 말합니다. "주님은 보지 않는다.
야곱의 하느님은 깨닫지 못한다."
 
8 백성 가운데 미욱한 자들아, 깨달아라.
미련한 자들아, 언제 알아 들으려느냐?
9귀를 심으신 분께서 듣지 못하신단
말이냐?
눈을 빚으신 분께서 보지 못하신단
말이냐?
 
10 민족들을 징계하시는 분께서 벌하지
않으신단 말이냐?
사람들을 가르치시는 분께 지식이
없단 말이냐?
 
11 주님께서는 알고 계시다.
사람들의 생각을,
그들은 입김일 뿐임을.
 
12주님, 행복합니다.
당신께서 징계하시고
당신 법으로 가르치시는 사람!
13 악인이 떨어질 구덩이가 파질 때까지
불행의 날에도 그에게 평온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14정녕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물리치지 않으시고
당신 소유를 저버리지 않으신다.
 
15정녕 재판이 정의로 돌아오리니
마음 바른 이들이 모두 이를 따르리라.
 
16누가 나를 위하여 악한을 거슬러
일어서리오?
누가 나를 위하여 나쁜 짓 하는 자들에게
맞서리오?
 
17 주님께서 내게 도움을 주지 않으셨다면
자칫 내 영혼은 침묵의 땅속에 드러누웠으리라.
 
18 "내 다리가 휘청거린다." 생각하였을 제
주님, 당신의 자애가 저를 받쳐
주었습니다.
 
19제 속에 수많은 걱정들이 쌓여 갈 제
당신의 위로가 제 영혼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20 법규를 거슬러 재앙을 빚어내는 파멸의
권좌가
당신과 어울릴 수 있겠습니까?
 
21그들은 의로운 이의 목숨을 뺏으러
달려들고
무죄한 이를 단죄하여 피 흘리게 합니다.
 
22그러나 주님께서는 나에게 산성이
되시고
나의 하느님께서는 내 피신처인 반석이
되셨다.
 
23그분께서는 그들의 죄악에 따라
되갚으시고
그들의 악함으로 멸망시키시리라.
주 우리 하느님께서 그들을
멸망시키시리라.
 
95
1와서 주님께 환호하세.
우리 구원의 바위 앞에서 환성 올리세.
 
2감사 드리며 그분 앞으로 나아가세.
노래하며 그분께 환성 올리세.
 
3 주님은 위대하신 하느님
모든 신들 위에 위대하신 임금님,
 
4 땅 깊은 곳들도 그분 손안에 있고
산봉우리들도 그분 것이네.
 
5바다도 그분 것, 몸소 만드시었네.
마른 땅도 그분 손수 빚으시었네.
 
6 들어가 몸을 굽혀 경배드리세.
우리를 만드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7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
우리는 그분 목장의 백성
그분 손수 이끄시는 양 떼로세.
 
아,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8"너희는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므리바에서처럼
광야에서, 마싸의 그날처럼.
 
9 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나를 떠보였다.
 
10 사십 년 동안 그 세대에 진저리가 나서
나는 말하였노라.
'마음이 빗나간 백성이다.
그들은 내 길을 깨닫지 못하였다.'
 
11그리하여 나는 분노하며 맹세하였노라.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지 못하리라.' "
 
96
1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2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을
찬미하여라.
나날이 선포하여라. 그분의 구원을,
 
3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들을.
 
4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모든 신들 위에 경외로우신 분이시다.
 
5 민족들의 신들은 모두 헛것이어도
주님께서는 하늘을 만드셨네.
 
6엄위와 존귀가 그분 앞에,
권능과 영화가 그분 성소에 있네.
 
7 주님께 드려라. 뭇 민족의 가문들아
주님께 드려라. 영광과 권능을,
 
8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을,
제물을 들고 그분 앞뜰로 들어가라.
 
9거룩한 차림을 하고 주님께 경배하여라.
온 세상아, 그분 앞에서 무서워 떨어라.
 
10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정녕 누리는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그분께서는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11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 쳐라.
 
12들과 거기 있는 것들도 모두 기뻐
뛰고
숲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13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그분께서 오신다.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께서
오신다.
그분께서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성실하게 다스리시리라.
 
97
1 주님은 임금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2 구름과 먹구름이 그분을 둘러싸고
정의와 공정이 그분 어좌의 바탕이라네.
 
3 불길이 그분을 앞서 가며
주위의 그분 적들을 사르는구나.
 
4 그분의 번개가 누리를 비추니
땅이 보고 무서워 떠는구나.
 
5주님 앞에서 산들이 밀초처럼
녹아내리네.
주님 앞에서 온 땅이,
 
6하늘은 그분의 의로움을 알리고
모든 백성은 그분의 영광을 보네.
 
7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누구나
부끄러워하리라.
헛것으로 으쓱대는 자들은 누구나
모든 신들이 그분께 경배하네.
 
8 시온이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니
주님, 당신의 법규 때문입니다.
 
9주님, 당신은 온 땅 위에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며
모든 신들 위에 지극히 높으시기 때문입니다.
 
10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아, 악을 미워하여라.
그분께서 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목숨을
지키시고
악인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출해 주신다.
 
11의인에게는 빛이,
마음 바른 이들에게는 기쁨이 뿌려진다.
 
12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송하여라.
 
98
1[시편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그분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다.
그분의 오른손이, 그분의 거룩한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다.
 
2주님께서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다.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셨다.
 
3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의 자애와 성실을 기억하셨다.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다.
 
4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를
불러라.
 
5비파와 함께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와 노랫가락과 함께
 
6나팔과 뿔 나팔 소리와 함께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7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은 소리쳐라.
 
8강들은 손뼉 치고
산들도 함께 환호하여라.
 
9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께서 오신다.
그분께서 누리를 의롭게,
백성들을 올바르게 다스리시리라.
 
99
1주님은 임금이시다. 백성들이
떠는구나.
커룹들 위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리는구나.
 
2주님께서는 시온에서 위대하시고
모든 백성들 위에 드높으시다.
 
3 당신의 거룩하고 경외로우신 이름을
그들은 찬송하리니
그 이름 거룩하십니다.
 
4 임금의 권능은 공정을 사랑함이니
당신께서 공의를 굳히셨습니다.
야곱에 공정과 정의를
당신께서 베푸셨습니다.
 
5주 우리 하느님을 높이 받들어라.
그분의 발판 앞에 엎드려라.
그분께서는 거룩하시다.
 
6 모세와 아론은 그분 사제들 가운데에,
사무엘은 그분 이름을 부르는 이들
가운데에 있네.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그들에게 친히 응답하셨네.
 
7구름 기둥 안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시자
그들은 그분의 법과 그분께서 내리신
명령을 지켰네.
 
8주 저희 하느님, 당신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셨습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용서하시는 하느님,
그러나 그들의 악행은 응징하셨습니다.
 
9주 우리 하느님을 높이 받들어라.
그분의 거룩한 산을 향하여 엎드려라.
주 우리 하느님께서는 거룩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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