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6장 -10장

인쇄

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11-18 ㅣ No.3334



보증의 위험

6
1 내 아들아, 네가 이웃의 보증을
섰다면
네가 낯선 이의 담보를 섰다면

2 너는 네가 한 말에 말려들고
네가 한 말에 붙잡힌 짓이다.

3내 아들아, 네가 이웃의 손에 걸려든
것이니
이제 이렇게 하여 거기에서 벗어나라.
네 이웃에게 가서 엎드려 졸라 대어라.

4잠도 자지 말고
졸지도 마라.

5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산양처럼,
새잡이의 손에서 벗어나는 새처럼
너도 벗어나라.

게으름뱅이와 개미

6너 , 게으름뱅이야, 개미에게 가서
그 사는 모습을 보고 지혜로워져라.

7개미는 우두머리도 없고
감독도 지도자도 없이

8여름에 양식을 장만하고
수확 철에 먹이를 모아들인다.

9너 게으름뱅이야, 언제까지 누워만
있으려느냐?
언제나 잠에서 깨어나려느냐?

10"조금만 더 자자. 조금만 더 눈을
붙이자.
손을 놓고 조금만 더  누워 있자.!" 하면

11가난이 부랑자처럼
빈곤이 무장한 군사처럼 너에게
들이닥친다.

사악한 사람의 운명

12쓸모없는 인간과 간악한 사람은
입에 거짓을 담고 돌아다닌다.

13눈을 찡긋대며 발로 말하고
손가락으로 신호를 한다.

14 그의 마음에는 사악이 자리 잡아
악을 꾸미고
언제나 싸움만 일으킨다.

15그래서 갑자기 재앙이 들이닥쳐
순식간에 망하면 구제할 길이 없다.

주님께서 싫어하시는 것

16이 여섯 가지를 주님께서 미워하시고
이 일곱 가지를 그분께서 역겨워하신다.

17거만한 눈과 거짓말하는 혀
무고한 피를 흘리는 손

18간악한 계획을 꾸미는 마음
악한 일을 하려고 서둘러 달려가는
두 발

19거짓말을 퍼뜨리는 거짓 증인
형제들 사이에 싸움을 일으키는 자다.

간통에 대한 경고

20내 아들아, 아버지의 계명을 지키고
어머니의 가르침을 저버리지 마라.

21그것들을 언제나 네 마음에 새겨 두고
네 목에 감아 두어라.

22 그것이 네가 길을 다닐 때 너를
인도하고
잠잘 때 너를 지켜 주며
깨어나면 너에게 말벗이 되어 주리라.

23계명은 등불이고 가르침을 빛이며
교훈이 담긴 훈계는 생명의 길이다.

24그것들이 너를 악한 여자에게서,
낯모르는 여자의 아양 떠는 혀에서
지켜 주리라.

25너는 마음속으로 그런 여자의
아름다움을 탐내지 말고
그 눈짓에 걸려들지 마라.

26 창녀는 빵 한 덩어리면 되지만
남의 아내는 귀중한 생명을 노린다.

27 누가 불을 품에 안고 다니는데
옷을 태우지 않을 수 있겠느냐?

28 누가 숯불 위를 걸어가는데
발을 데지 않을 수 있겠느냐?

29 제 이웃의 아내와 간통하는 자가
그리하다.
그 여자를 건드리는 자는 누구도
벌을 면하지 못한다.

30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남은 것을 훔친 도둑도 가볍게 다루어
지지 않는다.

31 붙잡히면 그는 일곱 갑절로 갚아야
한다.
심하면 집에 있는 재산을 모조리 내놓아야
한다.

32 남의 여자와 간통하는 자는
지각없는 자
자신을 망치려는 자만 그런 짓을 한다.

33 매를 맞고 치욕을 당하여
그 수치가 지워지지 않는다.

34 그 남편은 질투로 격분하여
복수하는 날에  조금도 사정을 보지
않는다.

35그는 어떠한 보상도 거들떠보지 않고
아무리 많은 선물을 준다 해도 받으려
하지 않는다.

지혜를 받아들여라

7
1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고
내 계명을 마음에 간직하여라.

2내 계명을 지켜라. 네가 살리라.
내 가르침을 네 눈동자처럼 지켜라.

3 그것들을 네 손가락에 묶고
네 마음속에 새겨 두어라.

4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 라 하고
예지를 친지라 불러라.

5그러면 그것들이 너를 낯선 여자에게서,
매끄러운 말을 하는 낯모르는
여자에게서 지켜 주리라.

간음녀의 유혹

6 내 집 창문에 기대어
창살 사이로 내다보다가

7어수룩한 자들 속에서 누군가를
보게 되었다.
청년들 속에서 지각없는 젊은이 하나를
지켜보게 되었다.

8그는 그 여자가 사는 거리 모퉁이 쪽
으로 길을 건너
그 집을 향해 걸어간다.

9 날 저물녘 어스름 속에
한밤의 어둠 속에 걸어간다.

10보아라, 여자가 창녀 옷을 입고서
교활한 마음을 품고 그에게 마주
온다.

11여자는 안절부절못하고
그 발은 집 안에 붙어 있지 못한다.

12한번은 거리에 갔다가 한 번은
광장에 가고
길목마다 지켜 선다.

13이제 그 젊은이를 붙잡아 입 맞추고
뻔뻔스러운 얼굴로 말한다.

14"내가 친교 제물을 바쳐야 했는데
오늘 그 서원을 채웠답니다.

15그래서 내가 당신을 맞으러 나와
당신 얼굴을 찾다가 이제야
찾아냈어요.

16내 침상에 덮개를 깔았는데
화려한 이집트 산 아마포랍니다.

17잠자리에 몰약과
침향과 육계향도 뿌렸어요.

18 자, 우리 아침까지 애정에 취해 봐요.
사랑을 즐겨 봐요.

19 남편은 집에 없어요
멀리 길을 떠났거든요.

20돈자루를 가져 갔으니
보름날에나 집에 돌아올 거예요. "

21 이렇게 갖가지 달콤한 말로 꾀고
매끄러운 입술로 유혹하니

22 그가 선뜻 그 여자 뒤를 따라가는데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와 같고
벌받으러 쇠사슬에 묶여 가는 미련한
자와 같다.

23화살이 간장을 꿰뚫을 때까지
목숨을 잃을 줄도 모르는 채
그물 속으로 재빨리 날아드는
새와 같다.

24아들들아, 이제 내 말을 들어라.
내가 하는 말에 주의를 기울여라.

25네 마음이 그런 여자의 길로 빠져
들지 않게 하여라.
그런 여자의 행로로 들어서지 마라.

26그런 여자가 쓰러뜨려 희생된
자들이 많고
힘센 자들도 모두 그에게 살해되었다.

27그 집은 저승으로 가는 길이라
죽음의 안방으로 내려가게 된다.

지혜가 부른다

8
1 지혜가 부르고 있지 않느냐?
슬기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
않느냐?

2지혜가 언덕 위. 거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네 거리에 서 있다.

3 성읍 어귀 성문 곁에서,
여러 대문간에서 외친다.

4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부른다.
너희 인간들에게 내 목소리를 높인다.

5어리석은 이들아, 영리함을 터득하여라.
우둔한 이들아, 마음을 깨쳐라.

6 들어라, 나는 고귀한 것들을 말하고
내 입술에서는 올바른 것들이
흘러나온다.

7내 입은 진실을 말하고
내 입술은 불의를 역겨워한다.

8내가 하는 말은 모두 의로울 뿐
거기에는 교활한 것도 음흉한 것도
없다.

9그 모든 말이 깨닫는 이에게는 옳고
지식을 찾는 이에게는 바르다.

10 너희는 은이 아니라 내 교훈을 받고
순수한 금이 아니라 지식을 받아라.

11지혜는  산호보다 낫고
온갖 귀중품도 그것에 비길 수 없다. "

지혜의 자기 소개

12"나 지혜는 열리함과 함께 살며
지식과 현명함을 얻었다.

13주님을 경외함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의 길을,
사악한 입을 미워한다.

14나에게는 조언과 통찰이 있다.
나는 곧 예지이며 나에게는 힘이 있다.

15내 도움으로 임금들이 통치하고
군주들이 의로운 명령을 내린다.

16 내 도움으로 제후들이 다스린다.
의롭게 판결하는 수령들도 모두
마찬가지다.

17 나를 사랑하는 이들을 나는 사랑해
주고
나를 찾는 이들을 나는 만나 준다.

18나에게는 부와 영예가 있고
오래고 존귀한 재산과 번영도 있다.

19내 열매는 금보다 순금보다 낫고
내 소출은 순수한 은보다 낫다.

20나는 정의의 길을,
공정의 길 한가운데를 걷는다.

21그리하여 나는 나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그들의 보물 곳간을 채워 준다. "


지혜와 창조

22 "주님께서는 그 옛날 모든 일을
하시기 전에
당신의 첫 작품으로 나를 지으셨다.

23나는 한처음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
영원에서부터 모습이 갖추어졌다.

24심연이 생기기 전에,
물 많은 샘들이 생기기 전에 나는
태어났다.

25산들이 자리 잡기 전에,
언덕들이 생기기 전에 나는 태어났다.

26그분께서 땅과 들을,
누리의 첫 흙을 만드시기 전이다.
                                                                                                      
27그분께서 하늘을 세우실 때
심연 위에 테두리를 정하실 때  나
거기있었다.

28그분께서 위의 구름을 굳히시고
심연의 샘들을 솟구치게 하실 때.

29 물이 그분의 명령을 어기지 않도록
바다에 경계를 두실 때,
그분께서 땅의 기초를 놓으실 때

30나는 그분 곁에서 사랑받는 아이였다.
나는 날마다 그분께 즐거움이었고
언제나 그분 앞에서 뛰놀았다.

31나는 그분께서 지으신 땅 위에서
뛰놀며
사람들을 내 기쁨으로 삼았다."

지혜의 말씀을 듣는 이의 행복

32 "그러니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들어라.
행복하여라. 내 길을 따르는 이들!

33 내 교훈을 들어 지혜로워지고
그것을 가볍게 여기지 마라.

34행복하여라. 내 말을 듣는 사람!
날마다 내 집 문을 살피고
내 대문 기둥을 지키는 사람!

35나를 얻는 이는 생명을 얻고
주님에게서 총애를 받는다.

36그러나 나를 놓치는 자는 제 목숨을
해치고
나를 미워하는 자는 모두 죽음을
사랑한다. "

'지혜' 라는 여인의 초대

9
1 지혜가 일곱 기둥을 깎아
자기 집을 지었다.

2짐승을 잡고 술에 향료를 섞고
상을 차렸다.

3이제 시녀들을 보내어
성읍 언덕 위에서 외치게 한다.

4"어리석은 이는 누구나 이리로
들어 와라!"
지각 없는 이에게 지혜가 말한다.

5 "너희는 와서 내 빵을 먹고
내가 섞은 술을 마셔라.

6어리석음을 버리고 살아라.
예지의 길을 걸어라."

현인과 빈정꾼

7빈정꾼을 꾸짖는 이는 수치만 당하고
악인을 나무라는 이는 오점만 남긴다.

8 빈정꾼을 나무라지 마라. 그가 너를
미워하리라.
지혜로운 이를 나무라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9 지혜로운 이에게 주어라. 그가 더
지혜로워지리라.
의로운 이를 가르쳐라. 그가 견문을
더하리라.

10지혜의 시작은 주님을 경외함이며
거룩하신 분을 아는 것이 곧 예지다.

11정녕 나로 말미암아 네가 살 날이
많아지고
너의 수명이 더해진다.

12 네가 지혜롭다면 너를 위해 지혜로운
것이다.
네가 빈정대면 너 혼자 그 책임을  져야 한다.

'우둔함 ' 이라는 여자의 초대

13우둔함 이라는 여자는 안절부절
못하고
어리석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14그 여자는 자기 집 대문에,
성읍 언덕에 자리 잡고 앉아

15길을 가는 이들을 ,
제 길을 똑바로 가는 이들을 부른다.

16"어리석은 이는 누구나 이리로
들어와라!"
지각없는 이에게 우둔함이 말한다.

17 "훔친 물이 더 달고
몰래 먹는 빵이 더 맛있다!"

18그러나 어리석은 이는 그곳에 죽은
자들만 있음을,
그 여자의 손님들이 저승 깊은 곳에
있음을 알지 못한다. 


                            솔로몬의 첫째 잠언집

10
1 솔로몬의 잠언.

지혜로운 아들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고
우둔한 아들은 어머니의 근심거리가
된다.

2불의하게 모은 보화는 소용이 없지만
정의는 사람을 죽음에서 구해 준다.

3주님께서는 의인의 갈망은 채워 주시고
악인의 욕망은 물리치신다.

4게으른 손바닥은 가난을 지어 내고
부지런한 이의 손은 부를 가져온다.

5여름에 모아들이는 이는 사려 깊은
아들이고
수확 철에 잠만 자는 자는 수치스러운
아들이다.

6의인의 머리에는 복이 내리지만
악인의 입은 폭력을 감추고 있다.

7의인은 칭송을 받으며 기억되지만
악인의 이름은 썩어 버린다.

8마음이 지혜로운 이는 계명을
받아들이고
미련한 말을 하는 자는 멸망에 이른다.

9흠 없이 걷는 이는 안전하게 걸어가지만
비뚤어진 길을 가는 자는 드러나기
마련이다.

10눈을 찡긋대는 자는 고통을 가져오고
미련한 말을 하는 자는 멸망에 이른다.

11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지만
악인의 입은 폭력을 감추고 있다.

12미움은 싸움을 일으키지만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어 준다.

13슬기로운 이의 입술에는 지혜가
어리지만
지각없는 자의 등에는 몽둥이가
어울린다.

14지혜로운 이들은 지식을 간직하지만
미련한 자의 입은 몰락을 불러들인다.

15 부유한 자의 재산은 그에게 견고한
성읍이 되고
빈곤한 자의 가난은 그에게 몰락을
가져온다.

16의인의 소득은 생명에 이르고
악인의 소출은 죄악에 이른다.

17 교훈을 지키는 이는 생명에 이르는
길을 가지만
훈계를 저버리는 자는 남을 방황하게
한다.

18미움을 감추는 자는 거짓된 입술을
가진 자고
험담을 내뱉는 자는 우둔한 자다.

19말이 많은 데에는 허물이 있기 마련
입술을 조심하는 이는 사려 깊은
사람이다.

20의인의 혀는 순수한 은과 같지만
악인의 마음은 별가치가 없다.

21 의인의 입술은 많은 이를 먹여
살리지만
미련한 자들은 지각이 없어 죽어 간다.

22주님의 복은 부를 가져오지만
사람의 노고는 보탬이 되지 않는다.

23 우둔한 자는 부정한 짓을 즐기고
슬기로운 이는 지혜를 즐긴다.

24악인에게는 무서워하는 일이 닥치고
의인에게는 바라는 일이 이루어진다.

25폭풍이 지나가면 악인은 없어져도
의인은 영원한 토대 위에  서 있다.

26게으름뱅이는 심부름 시키는 사람에게
이에 식초요 눈에 연기와 같다.

27 주님을 경외함은 살날을 더해 주지만
악인의 수명은 짧아진다.

28의인들의 희망은 기쁨을 가져오지만
악인의 기대는 무너지고 만다.

29 주님의 길은 흠 없는 이에게는 요새가
되지만
나쁜 짓 하는 자에게는 몰락이 된다.

30의인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지만
악인은 이 땅에서 살지 못한다.

31의인의 입은 지혜를 내 놓지만
사악한 혀는 잘려나간다.

32의인의 입술은 남이 찬성할 말을
알지만
악인의 입은 사악함을 알 뿐이다.              


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