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29장 -코헬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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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11-23 ㅣ No.3338



29
1 훈계를 자주 듣고도 목을 뻣뻣이
세우는 사람은
졸지에 파멸하여 구제될 가망이 없다.

2의인이 많으면 백성이 기뻐하지만
악인의 통치 밑에서는 백성이
탄식한다.

3 지혜를 사랑하면 사람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만
창녀들에게 드나드는 자는 재산을
탕진한다.

4 공정으로 다스리는 임금은 나라를
튼튼하게 하지만
무거운 세금을 강요하는 자는
나라를 망친다.

5이웃에게 아첨하는 사람은
그의 발걸음에 그물을 치는 자다.

7 악한 사람은 자기 죄악으로 올가미에
걸리지만
의인은 환호하고 기뻐한다.

8 빈정대는 사람들은 성읍을 들끓게
하고
지혜로운 이들은 화를 누그러뜨린다.

9 지혜로운 사람과 미련한 사람이
다투게 되면
미련한 사람은 흥분하여 비웃어 대며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10 피에 주린 자들은 흠 없는 이를
미워하지만
올곧은 이들은 그의 목숨을 돌본다.

11 우둔한 자는 화를 있는 대로 다
터뜨리지만
지혜로운 이는 화를 가만히 가라앉힌다.

12통치자가 거짓된 말에 귀 기울이면
신하들이 모두 사악해진다.

13서로 마주치는 가난한 이와
학대하는 사람
그 두 사람 눈에 빛을 주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14임금이 가난한 이들을 진실하게
재판하면
그의 왕좌는 길이 굳건해진다.

15회초리와 꾸짖음은 지혜를
가져오지만
내버려진 아이는 제 어머니를 욕되게
한다.

16악인들이 많아지면 죄악도
많아지고
의인들은 그들의 몰락을 보게 된다.

17자식을 징계하여라. 그가 너를 평안
하게 하고
네 영혼에 기쁨을 가져다 주리라.

18 예언이 없으면 백성이 문란해지지만
율법을 지키는 이는 행복하다.

19말로는 종을 길들이지 못하니
알아들으면서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20성급하게 말하는 사람을 보았느냐 ?
그보다는 우둔한 자가 더 희망이 있다.

21종을 어려서부터 응석받이로 기른
자는
결국 곤욕을 치르게 된다.

22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싸움을 일으키고
성을 잘 내는 자는 죄를 많이 짓는다.

23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고
마음이 겸손하면 존경을 받는다.

24 도둑과 장물을 나누는 자는 제 목숨을
미워하는 자
그는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도 실토하지
않는다.

25사람을 무서워하면 그것이 올가미가
되지만
주님을 신뢰하면 안전해진다.

26많은 이가 통치자의 환심을 사려
하지만
사람의 권리는 주님에게서 온다.

27 의인은 불의한 사람을 역겨워하고
악인은 길이 올곧은 이를 역겨워한다.

                 아구르의 잠언

30
1 마싸 사람 야케의 아들 아구르의 말.

그 사람이 이티엘에게 하고, 또 이티엘과
우칼에게 한 담화.

2정녕 나는 여느 사람보다 멍청하였고
나에게는 인간의 예지가 없었다.

3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거룩하신 분을 아는 지식도 깨치지
못하였다.

4누가 하늘에 올라갔다 내려왔느냐?
누가 제 손바닥에 바람을 모았느냐?
누가 겉옷으로 물을 감쌌느냐?
누가 세상 끝들을 세웠느냐?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그리고 그 아들의
이름은 ?
정녕 너는 그것을 알고 있지 않느냐?

5하느님의 말씀은 모두 순수하고
그분께서는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에게
방패가 되신다

6그분의 말씀에 아무것도 보태지 마라.
그랬다가는 그분께서 너를 꾸짖으시고
너는 거짓말쟁이가 된다.

7 저는 당신께 두 가지를 간청합니다.
제가 죽기 전에 그것을 이루어 주십시오.

8허위와 거짓말을 제게서 멀리하여
주십시오.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저에게 정해진 양식만 허락해 주십시오.

9 그러지 않으시면 제가 배부른 뒤에
불신자가 되어
"주님이 누구냐?" 하고 말하게 될 것
입니다.
아니면 가난하게 되어 도둑질하고
저의 하느님 이름을 더럽히게 될
것입니다.

10주인에게 그의 종을 헐뜯지 마라.
그 종이 너를 저주하여 네가 죗값을
받게 된다.

11아버지를 저주하고
어머니에게 축복하지 않는 세대

12 스스로 깨끗한 체하면서도
제 밑은 씻지 않는 세대

13눈은 대단히 높고
눈썹은 치켜 올린 세대

14이는 단도요
이빨은 칼인 세대
이런 세대가 나라의 가난한 이들을,
이 땅의 불쌍한 이들을 집어삼킨다.

                              수          잠언

15거머리에게는 딸이 둘 있는데
"더 주세요! 더 주세요 !" 하고 보챈다.

배부를 줄 모르는 것이 셋,
"충분하다!" 할 줄 모르는 것이 넷 있으니

16저승과 임신 못하는 태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충분하다!" 할 줄 모르는 불이다.

17아버지를 비웃고
어머니에게 순종하기를 하찮게
여기는 눈은
개울의 까마귀들이 쪼아 내고
독수리 새끼들이 쪼아 먹는다.

18나에게 너무 이상한것이 셋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넷 있으니

19하늘을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길
바위 위를 기어 다니는 뱀의 길
바다 한가운데를 떠다니는 배의 길
젊은 여자를 거쳐 가는 사내의 길이다.

20간음하는 여자의 길도 이와 같아
먹은 뒤에 입을 닦고서는
"나는 나쁜 짓 안 했어!" 하고 말한다.

21 이 셋 밑에서 땅이 몸서리치고
이 넷 밑에서 땅이 견디어 내지 못하니

22임금이 된 종과
음식으로 배부른 바보 밑에서,

23또 미움을 받다 혼인하게 된 여자와
안주인 자리를 차지한 여종 밑에서이다.

24 세상에서 가장 작으면서도
더없이 지혜로운 것이 넷 있다.

25힘 없는 족속이지만
여름 동안 먹이를 장만하는 개미

26힘이 세지 않은  종자이지만
바위에 집을 마련하는 오소리

27임금이 없지만
모두 질서 정연하게 나아가는 메뚜기

28 사람 손으로 잡을 수 있지만
임금의 궁궐에 사는 도마뱀이다.

29발걸음이 당당한 것이 셋
당당하게 걸어 다니는 것이 넷 있으니

30짐승 가운데 용사로서
어떤 것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사자

31의젓한 수탉과 숫염소
그리고 자기 백성 앞에 선 임금이다.

32 네가 만일 잘난 체하며 바보 짓을 하고
나서
잘 생각해 보았다면 손으로 입을 가려라.

33 우유를 누르면 버터가 나오고
코를 누르면 피가 나오고
화를 누르면 싸움이 나온다.


                         르무엘의            잠언

31
1 마싸 임금 르무엘의 말로서
그의 어머니가 가르친 것.

2아, 내 아들아! 내 몸에서 난 아들아!
 아, 내가 서원하여 얻은 아들아!

3여자들에게 네 정력을 쏟지 마라.
임금을 파멸시키는 자들에게 네 길을
맡기지 마라.

4 르무엘아! 임금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술을 마시는 것은 임금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5술을 마시면 법을 잊어버리고
고통 받는 모든 이의 권리를 해치게
된다.

6독주는 죽어 가는 이에게,
술은 상심한 이에게 주어라.

7 그것을 마시면 가난을 잊고
괴로움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으리라.

8너는 벙어리들을 위하여,
버림받은 모든 이들의 권리를 위하여
입을 열어라.

9입을 열어 의로운 재판을 하고
가난한 이와 불쌍한 이의 권리를 지켜
주어라.


                      휼륭한 아내

10휼륭한 아내를 누가 얻으리오?
그 가치는 산호보다 높다.

11남편은 그를 마음으로 신뢰하고
소득이 모자라지 않는다.

12그 아내는 한평생 남편에게
해 끼치는 일 없이 잘해 준다.

13양모와 아마를 구해다가
제 손으로 즐거이 일하고

14마치 상인의 배처럼
멀리서 양식을 마련해 온다.

15아직 어두울 때 일어나
식구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고
여종들에게 분부를 내린다.

16밭을 봐 두었다가 사들이고
자기가 번 돈으로 포도밭을 사서 가꾼다.

17허리를 단단히 동이고
힘센 팔로 일을 하며

18 벌이가 좋으리라는 것을 알기에
밤에도 등불을 끄지 않는다.

19한 손으로는 물레질하고
다른 손으로는 실을 잣는다.

20가난한 이에게 손을 펼치고
불쌍한 이에게 손을 내밀어 도와준다.

21온 집안이 진홍색 양모로 옷을 해
입으니
그 집안은 겨울 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22손수 덮개를 만들고
아마포와 자홍색 천으로 옷을 지어
입는다.

23그 남편은 성문에서
지방 원로들과 함께 앉을 때 존경을
받는다.

24 그 아내는 아마 속옷을 만들어 팔고
띠를 만들어 장사꾼에게 넘긴다.

25힘과 위엄이 그 아내의 옷
앞날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26 입을 열면 지혜이고
자상한 가르침이 그 입술에 배어 있다.

27집안 일을 두루 보살피고
놀고 먹는 일이 없다.

28 아들들이 일어나 그를 기리고
남편도 그를 칭송한다.

29 "휼륭한 일을 한 여인들이
많지만
당신은 그 모든 이보다 뛰어나오."

30우아함을 거짓이고 아름다움은
헛것이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여인은 칭송을
받는다.

31 그 손이 거둔 결실을 그에게
돌리고
그가 한 일을 성문에서 칭송하여라.




                                           코 헬 렛

표제

1
1 다윗의 아들로서 예루살렘의 임금인
코헬렛의 말이다.

주제
2 허무로다, 허무!
코헬렛이 말한다.
허무로다, 허무 ! 모든 것이 허무로다 !

머리말

3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모든 노고가
사람에게 무슨 보람이 있으랴 ?

4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오지만
땅은 영원히 그대로다.

5 태양은 뜨고 지지만
떠올랐던 그곳으로 서둘러 간다.

6남쪽으로 불다 북쪽으로 도는 바람은
돌고 돌며 가지만
제자리로 되돌아온다.

7강물이 모두 바다로 흘러드는데
바다는 가득 차지 않는다.
강물은 흘러드는 그곳으로
계속 흘러든다.

8온갖 말로 애써 말하지만
아무도 다 말하지 못한다.
눈은 보아도 만족하지 못하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못한다.

9 있던 것은 다시 있을 것이고
이루어진 것은 다시 이루어질 것이니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이란 없다.

10 "이걸 보아라.새로운 것이다."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 있더라도
그것은 우리 이전
옛 시대에 이미 있던 것이다.

11아무도 옛날 일을 기억하지 않듯
장차 일어날 일도 마찬가지.
그 일도 기억하지 않으리니
그 후에 일어나는 일도 매한가지다

임금의 고백

12나 코헬렛은 예루살렘에서 다스리던
이스라엘의 임금이었다.

13나는 하늘아래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지혜로 살펴 깨치려고
내 마음을 쏟았다.
그러나 이는 인간의 아들들이 고생하도록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괴로운 작업이다.

14 나는 태양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을 살펴보았는데
보라, 이 모든 것이 허무요 바람을 잡는
일이다.

15구부러진 것은 똑바로  될 수 없고
없는 것은 헤아려질 수 없다.

16나는 속으로 말하였다.
'보라, 나는 내 이전에 예루살렘에서
통치하던
모든 분들보다 지혜를 크게 하고
더하였으며
내 마음은 수많은 지혜와 지식을 익혔다.'

17나는 지혜와 지식, 우둔과 우매를
깨치려고
내 마음을 쏟았다.
그러나 이 또한 바람을 붙잡는 일임을
깨달았다.

18지혜가 많으면 걱정도 많고
지식을 늘리면 근심도 늘기 때문이다.

2
1 나는 나 자신에게 말하였다.
"자, 이제 너를 즐거움으로 시험해
보리니
행복을 누려 보아라!"

2 웃음에 대하여 나는 말하였다.
"어리석은 짓!"
또 즐거움에 대하여 말하였다. "그것이
무얼 할 수 있으리로?"

3나는 인간의 아들들이 한정된 생애 동안
하늘 아래에서 할 수 있는것 가운데
무엇이 좋은지 깨치기까지
내 마음이 지혜로 모든 것을 이끌게
하면서
술로 이 몸에 생기를 돋우어
우매함을 알아보리라고
속으로 작정하였다.

4나는 큰 공사를 벌였다.
나를 위하여 궁궐들을 짓고
포도밭들을 일구었으며

5나를 위하여 정원과 공원을 만들어
거기에 온갖 과일나무를 심었다.

6 또한 나를 위하여 못을 만들었으니
무성히 자라는 나무숲에 물을 대려는
것이었다.

7 나는 남종들과 여종들을 사들였고
씨종들도 소유하고 있었으며
나에게는 나 이전에 예루살렘에서
통치하던 모든 분들보다
더 많은 가축들, 소 떼와 양 떼가 있었다.

8나는 또 나를 위하여 은과 금,
임금들의 소유물과 영토를 모아들였다.
나를 위하여 남녀 소리꾼들과
인간의 아들들의 즐거움인 궁녀들을
더 많이 두었다.

9나는 나 이전에 예루살렘에서 통치하던
모든 분들보다
더 크고 부유하게 되었으며
나의 지혜 또한 내 앞에 서 있었다.

10내 눈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나 뿌리치지 않았고
내 마음에서 어떠한 즐거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다. 내 마음은 나의 모든 노고에서
즐거움을 얻었으니
그것이 나의 모든 노고에 대한 몫이었다.

11그러고 나서 내 손이 이룬 모든   위업과
일하면서 애쓴 노고를 돌이켜 보았다.
그러나 보라, 이 모든 것이 바람을
잡는 일.
태양 아래에서는 아무 보람이 없다.

실망스런 결과

12임금의 뒤를 잇는 인간이 무엇을
할 수 있으리오?
선왕이 이미 이룩한 것밖에는 !
지혜와 우둔과 우매를 돌이켜 보았을 때

13나는 어둠보다는 빛이 더 쓸모있듯
우매함보다는 지혜가 더 쓸모 있음을
보았다.

14지혜로운 이의 눈은 제 앞을 보지만
어리석은 자는 어둠 속을 걷는다.
그러나 둘 다 같은 운명을 겪게 됨을
나는 또한 알았다.

15 그래서 나는 속으로 말하였다.
'어리석은 자의 운명을 나도 겪을
터인데
그렇다면 나는 무엇 때문에 그토록
지혜를 추구하였던가 ?'
그래서 이 또한 허무라고 속으로
말하였다.

16지혜로운 이에 대해서건
어리석은 자에 대해서건 영원한 기억이란
없으니
앞으로 올 날에는 모든 것이 잊혀지는
법.
아, 정녕 지혜로운 이도 어리석은 자와
함께 죽어가지 않는가 !

17그래서 나는 삶을 싫어하게 되었다.
태양 아래에서 벌어지는 일이 좋지 않기
때문이며
이 모든 것이 허무요 바람을 잡는 일이기
때문이다.

18나는 또 태양 아래에서 내가 애써
얻었건만
내 뒤에 오는 인간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내 모든 노고의 결실을 싫어하게
되었다.

19 그가 지혜로운 자일지 어리석은
자일지 누가 알리오?
그러면서도 내가 태양 아래에서
지혜를 짜내며 애쓴
노고의 결실을 그가 차지하게 되리니
이 또한 허무이다.

20그래서 태양 아래에서 애쓴 그 모든
노고에 대하여
내 마음은 절망하기에 이르렀다.

21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가지고 애쓰고
서는
애쓰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제 몫을 넘겨주는 사람이 있는데
이 또한 허무요 커다란 불행이다.

22그렇다. 태양 아래에서 애쓰던 그 모든
노고와 노심으로
인간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가 ?

23그의 나날은 근심이요 그의 일은
걱정이며
밤에도 그의 마음은 쉴 줄을 모르니
이 또한 허무이다.

24자기의 노고로 먹고 마시며
스스로 행복을 느끼는 것보다
인간에게 더 좋은 것은 없다.
이 또한 하느님의 손에서 오는 것임을
나는 보았다.

25그분을 떠나서
누가 먹을 수 있으며 누가 즐길 수
있으랴 ?

26하느님께서는 당신  마음에 드는
인간에게
지혜와 지식과 즐거움을 내리시고
죄인에게는 모으고 쌓는 일을 주시어
결국 당신 마음에 드는 이에게 넘기도록
하신다.
이 또한 허무요 바람을 잡는 일이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3
1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2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긴 것을 뽑을 때가 있다.

3죽일 때가 있고
고칠 때가 있으며
부술 때가 있고
지울 때가 있다.

4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기뻐 뛸 때가 있다.

5돌을 던질 때가 있고
돌을 모을 때가 있으며
껴안을 때가 있고
떨어질 때가 있다.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간직할 때가 있고
던져 버릴 때가 있다.

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침묵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

8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의 때가 있고
평화의 때가 있다.

9그러니 일하는 사람에게
그 애쓴 보람이 무엇이겠는가 ?

10나는 인간의 아들들이 고생하도록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일을 보았다.

11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제때에
아름답도록 만드셨다.
또한 그들 마음속에 시간 의식도
심어 주셨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시작에서 종말까지
하시는 일을
인간은 깨닫지 못한다.

12 인간에게는 살아 있는 동안 즐기며
행복을 마련하는 것밖에는 좋은 것이
없음을 나는 알았다.

13모든 인간이 자기의 모든 노고로 먹고
마시며
행복을 누리는 것
그것이 하느님의 선물이다.

14 나는 하느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이
영원히 지속됨을 알았다.
거기에 더 보탤 것도 없고
거기에서 더 뺄 것도 없다.
하느님께서 그렇게 하시니
그분을 경외할 수 밖에.

15있는 것은 이미 있었고
있을 것도 이미 있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사라진 것을
찾아내신다.

정의와 응보

16나는 또 태양 아래에서 보았다.
공정의 자리에
불의가 있음을,
정의의 자리에
불의가 있음을,

17나는 속으로 말하였다.
'의인도 악인도
하느님께서는 심판하시니
모든 일과
모든 행동에 때가 있기 때문이다. '

18나는 인간의 아들들에 관하여
속으로 생각하였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어
그들 자신이 다만 짐승일 뿐임을 깨닫게
하신다고.

19 사실 인간의 아들들의 운명이나
짐승의 운명이나 매한가지다.
짐승이 죽는 것처럼 인간도 죽으며
모두 같은 목숨을 지녔다.
인간이 짐승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으니
모든 것이 허무이기 때문이다.

20모두 한곳으로 가는 것.
모두 흙으로 이루어졌고
모두 흙으로 되돌아간다.

21인간의 아들들의 목숨이 위로
올라가는지
짐승의 목숨이 땅 아래로 내려가는지
누가 알리오?

22그래서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밖에는
좋은 것이 없음을 깨달았다.
이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다.
죽은 다음에 무엇이 일어나는지
보도록
누가 그를 이끌어 줄 수 있으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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