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게시판
성모님의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the second |
---|
다시 한번 성모님의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이번에는 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일이었습니다. 2월 25일 금요일의 일입니다. 전날에 계기가 있어서 24일 강남의 외갓집에서 교황님을 위해 묵주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꼭 한번 보고 싶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온다는 말을 전에 들어본적 있었는데.. 그것이 내일이고 장소가 외갓집 바로 옆의 강남의 교보문고라는 말을 방송에서 보고 오묘한 느낌으로 우연의 일치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25일 새벽에 미사를 보고 싶어서 서초4동 성당의 오전 6시미사에 참석했는데.. 그날이 마침 서초4동 성당의 본당 신부님의 서품 23주년 일이었고 오전 6시 미사 직후에 강당에서 가벼운 다과회 같은 파티가 있다고 미사 후에 나오면서 잠깐 말을 나누던 형제님의 권유로서 저도 그 잔치에 가볍게 참석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던 외할머니의 회심과 관계해서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터였습니다. 모여있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던중 누군가가 봉성체를 권유했고 그날이 바로 봉성체하는 날이었고 그 장소에 모였던 사람들에는 신부님 3분..그 해당지역인 6구역장, 외갓집과 같은 동 이웃인 부구역장 , 모두 다 모여 계셨습니다. 그 장소에서 즉시 봉성체를 신청하고 그날 15년만에 외할머님은 성체를 모실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연치고는 타이밍이 절묘했습니다. 그렇게 성체를 모실수있게 준비하고는 아침을 느긋하게 들고 교보로 가서 클린턴 사인회의 대기표를 받으러 가보았는데 9시 30분부터 분배되어 45분에 도착하고 대기표를 받았는데.. 452/500이었습니다. 느슨하게 준비하게 한 것치고는 정말 착착이었습니다. 외갓집에 돌아오니 10여분만에 신부님들과 신자분들께서 열분이 오셨고 외할머니께서는 15년만에 신부님께 고백성사를 받으셨고 성체를 모셨습니다. 외할머니께서는 눈물을 살짝 보이시며 좋아하셨습니다. 거기 모이셨던 다른 분들도 모두 기뻐하셨습니다. gratia plena, dominus tecum. 잠시였지만 영원한 의미의 봉성체가 끝난 다음 저는 강남 교보로 가서 빌 클린턴을 실제로 보았습니다.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 4번을 보았고 악수만 4번을 하였고, 실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까지 주었었으니까.. 처음 사인회에 들어서는 "I love you & john kennedy, the most."라고 하자 웃으면서 서명하주면서 thanks에 밑줄까지 그어주었지요. 제가 당시에 너무 흥분해서 이름 철자 대신 실수로 이니셜을 불러서 클린턴이 서명할때 갸우뚱하고 서명해주었습니다. 주위에서 돌아다니다가 운좋게 행사장 근처로 다시 들어갔는데 그리고 나서는 클린턴의 나가는 길에서 기다리다가 정면으로 다시 만날수있었습니다. 저의 12센티 크기의 파티마 성모님상을 선물하자, ("I want to give you this." "what is this?" "fatima mary, my guardian.") 클린턴 대통령은 알겠고 마음으로만 받겠다 하고 다시 돌려주었습니다.("I got it.") 악수하면서 느꼈던 것들은 그분이 참으로 따뜻하고, 큰 용기가 있은 사람이며 믿음이 강하고, 부드러운 손을 가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교황님 다음으로 영향력 가졌던 사람을 그렇게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된 오묘하신 성모님의 역사를 통한 또다른 체험이었습니다. ave maria. gloria patri, et filio, et spiritui sancto. Am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