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어제도 흰눈이 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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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님, 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에도 흰 눈이 내린다는 동생의 얘길 들었어요. 혹시 눈오는 것 보셨나요?
많이 힘들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래서 제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았어요. 문득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침에 출근해서 (여전히) 혼자 청소를 하며 기도했지요.
’세상에서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것과 조금도 다름없이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그래도 하느님은 나를 사랑하시지...!’
아직도 갈 길은 멀게만 느껴지는데...
99년 11월 30일 김윤선헬레나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