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1 고린토 14장 1절- 15장 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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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10-15 ㅣ No.528

이상한 언어와 예언

 

14 ¶힘써 남을 사랑하고 성령의 선물을 간절히 구하십시오. 특히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은혜를 간절히 구하십시오. 이상한 언어를 말하는 사람은 성려의 힘으로 신비한 일을 말하는 것이므로 아무도 알아 들을 수가 없읍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람은 사람들을 키워 주고 격려해 주고 위로해 주려고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이상한 언어로 말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도울 뿐이지만 말씀을 받아서 전하는 사람은 교회에 도움을 줍니다. 나는 여러분이 모두 이상한 언어로 말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할 수 있으면 더 좋겠읍니다. 만일 이상한 언어를 해석해 주는 사람이 있어서 그것이 교회의 이익이 된다면 몰라도 그렇재 않다면 이상한 언어로 말하는 사람보다는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람이 더 위대합니다.

  ¶형제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가서 이상한 언어로 말한다고 하더라도 만일 어떤 계시나 지식이나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말씀이나 가르침을 전해 드리지 못한다면 내가 무슨 도움이 되겠읍니까? 피리나 거문고 같은 생명없는 악기도 소리는 납니다. 그러나 악보대로 분명하게 연주하지 않으면 무슨 곡이 연주되고 있는지 어떻게 알겠읍니까? 또 나팔부는 사람이 분명한 소리를 내지 않으면 누가 전투준비를 하겠읍니까?  이와 같이 여러분도 이상한 언어로 알아 들을 수 없는 말을 한다면 그것이 무슨 말인지 누가 알겠읍니까? 결국 여러분은 허공에다 대고 말하는 셈입니다. 세상에는 갖가지 말이 있지만 알아 듣지 못한다면 그런 말을 하는 사람과 나는 서로 외국인입니다. 성령의 선물은 여러분이 갈망하는 것이니 되도록 풍성하게 받으십시오. 그러나 그것은 교회를 돕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상한 언어로 말하는 사람은 그것을 해석하는 능력까지 얻으려고 기도하십시오. 만일 내가 이상한 언어로 기도한다면,  기도하는 것이 내 심령뿐이고 내 이성은  작용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읍니까? 나는 심령으로 기도하는 동시에 이성으로 기도하겠읍니다. 나는 심령으로 찬미의 노래를 부르는 동시에 이성으로 찬미의 노래를 부르겠읍니다. 만일 여러분이 심령으로만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면 그 집회에 참석한 보통 교인들은 당신이 말하고 응답할 수 있겠읍니까? 여러분은 훌륭하게 감사의 기도를 드리지만 남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나는 여러분 중 어느 누구보다도 이상한 언어를 더 많이 말할 수 있다는 것을 하느님께 감시드립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남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이상한 언어로 일만 마디의 말을 하느니보다는 차라리 내 이성으로 다섯 마디의 말을 하고싶습니다.

  ¶형제 여러분, 생각하는 데는 어린아이가 되지 마십시오. 악한 일에는 어린아이가 되고 생각하는 데는 어른이 되십시오. 율법서에

        "’내가 이상한 언어로 말하는 자들의 혀와

        외국인의 입술을 빌어 이 백성에게 말할지라도

        그들은 끝내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으리라.’

주께서 말씀하신다" 고 기록되어 있읍니다. 그러므로 이상한 언어는 믿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에게 보여 주신 하느님의 능력의 표입니다.

  ¶만일 온 교회가 모여서 저마다 이상한 언ㅇ로 말하고 있을 때 보통 교인이나 믿지 않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들어 온다면 그들은 여러분을 보고 미쳤다고 하지 않겠읍니까? 그러나 무두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고 있을 때 믿지 않는 사람이나 보통 교인이 그 자리에 들어 온다면 그 사람은 모든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마음에 가책을 받아 자기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고 마침내 자기 마음에 품은 비밀이 폭로될 것입니다. 그러면 엎드려 하느님을 경배하며     "진정으로 하느님게서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다"  하고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의 질서

 

¶그러면, 형제 여러분, 어떻게 해야 하겠읍니까?  여러분이 함께 모일 때에는 찬송하는 사람도 있고 가르치는 사람도 있고 하느님의 계시를 말하는 사람도 있고 이상한 언어로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것을 해석하는 사람도 있을 터이지만 모든 것은 교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상한 언어로 말할 때에는 둘이나 셋이 차례로 말해야 하고  한 사람은 그것을 해석해 주어야 합니다. 해석할 때에는 교회 안에서는 그런 말을 쓰지 말고 혼자서 말하거나 하느님하고만 말하십시오.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하는 사람도 둘이나 셋만 말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잘 새겨 들으십시오. 그러나 곁에 앉은 사람이 하느님의 계시를 받을 경우에는 먼저 말하던 사람은 말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이 차례로 다 말씀을 전하게 되어 모든 사람이 배우고 격려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람은 자기 심령을 자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무질서가 아니고 평화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의 모든 교회가 하고 있는대로 여자들은 교회 집회에서 말할 권리가 없으니 말을 하지 마십시오. 율법서에도 있듯이 여자들은 남자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집에 돌아 가서 남편들에게 물어 보도록 하십시오. 여자가 교회 집회에서 말하는 것은  자기에게 수치가 됩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서 나왔다는 말입니까? 또는 여러분만이 하느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말입니까? 자기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한다고 생각하거나 성령의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이 말이 주님의 명령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의 말은 인정할 수 없읍니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은혜를 간절히 구하십시오. 그리고 이상한 언어를 말하는 것도 굳이 막지는 마십시오. 다만 나는 여러분이 모든 일에 점잖게 또 질서있게 처리해 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

 

15 ¶형제 여러분, 전에 내가 전해 준 복음을 여러분이 마음 속에 되새겨 주려고 합니다. 이 복음은 여러분이 이미 받아 들였고 또 여러분의 믿음의 기초가 되어 있읍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헛되이 믿는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고 내가 전해 준 복음 그대로 굳게 지켜 나간다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나는 내가 전해 받은 가장 중요한 것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겠읍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성서에 기록된 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는 것과 무덤에 묻히셨다는 것과 성서에 기록된 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과 그 후 여러 사람에게 나타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베드로에게 나타나신 뒤에 다시 열 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읍니다. 또 한번에 오백 명이 넘는 교우들에게도 나타나셨는데 그 중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아직도 살아 있읍니다. 그 뒤에 야고보에게 나타나시고 또 모든 사제들에게도 나타나셨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팔삭동이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읍니다. 나는 사도들 중에서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이요 하느님의 교회까지 박해한 사람이니 실상 사도라고 불릴 자격도 없읍니다.그러나 내가 오늘의 내가 된 것은 하느님의 은총의 덕입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총으로 헛되지 않았읍니다. 과연 나는 어느 사도보다도 더 열심히 일했읍니다. 그러나 이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신 하느님의 은총으로 된 것입니다. 내가 전하든지 다른 사도들이 전하든지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하고 있으며 여러분은 그것을 믿었읍니다.

 

 

우리의 부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우리가 전파하고 있는데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은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고 하니 어떻게 된 일입니까? 만일 죽은 자가 부활하는 일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는 다시 살아났을 리가 없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전한 것도 헛된 일이요 여러분의 믿음도 헛된 것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을 리가 없읍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는 우리는 결국 하느님을 거스르는 거짓 증언이 되는 셈입니다. 만일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다시 살아나실 수 잆었을 것입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시지 않았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헛된 것이 되고 여러분은 아직도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믿다가 세상을 떠난 사람들도 멸망했을 것입니다. 만일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가 이 세상에만 희망을 걸고 있다면 우리는 누구보다도 가장 가련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서 죽었다가 부활한 첫사람이 되셨읍니다. 죽음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온 것처럼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왔읍니다. 아담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모두 죽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각각 차례가 있읍니다. 먼저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셨고 그 다음에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마지막 날이 올 터인데 그 때에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권위와 세력과 능력의 천신들을 물리치시고 그 나라를 하느님 아버지께 바치실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께서 모든 원수를 그리스도의 발 아래 굴복시키실 때까지 군림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물리치실 원수는 죽음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당신 발 아래 굴복시키셨다"  고 했읍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굴복시키셨다고 할 때 굴복시키시는 그분은 그 속ㅇ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어리하여 모든 것이 그분에게 굴복당할 때에는 아드님이신 자신도 당신에게 모든 것을 굴복시켜 주신 하느님께 굴복하실 것입니다. 그 때에는 하느님께서 만물을 완전히 지배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죽은 이들을 대신해서 세례를 받는 사람들은 왜 그런 일을 하는 것입니까? 만일 죽은 이들이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무엇 때문에 그들을 대신해서 세례를 받습니까? 또 우리는 무엇 때문에 언제나 위험을 무릅쓰면서 살고 있읍니까?  형제 여러분, 나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을 나의 자랑으로 생각하며 이 말씀을 드립니다. 나는 날마다 죽음의 위험을 당하고 있읍니다. 내가 설혹 에페소에서 맹수와 싸우는 위험을 겪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인간적인 동기에서 당한 일이라면 내가 얻은 것이 무엇이겠읍니까?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내일이면 죽을 테니 먹고 마시자"  해도 그만일 것입니다. 속지 마십시오.      "나쁜 친구를 사귀면 품행이 나빠집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죄를 짓지 마십시오. 여러분 중에는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 부끄러운 줄을 알라고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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