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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수 [SHIPJAGA] 쪽지 캡슐

2000-03-15 ㅣ No.1177

쓰고 싶은 것을 써야지.헤헤. 저는 지금 술을 꽤 마셨답니다.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매우 기분이 좋답니다. 그러나 집에 가서 잠을 한숨자고 나서 2시 정도에 일어나고 나면 매우 싫습니다. 그때면 혼자이거든요. 혼자요. 때로는 혼자서 TV를 보거나 마음이 움직이면 농학에 관한 책을 읽거나 성경 읽지요. 그러나 대개 혼자임을 많이 느낀답니다.  일상 생활에서 저보다 불쌍한 사람을 많이 본답니다. TV에서 지하도에서 그렇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제가 생각으로 할 수 있는 것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은 그러한 것을 모두 성모님께서 알아서 해주 실 것으로 알고 틈나는대로 나름대로 열심히 기도드리고 있지만요. 헤, 술에 취해서 두서가 없지요. 제가 가장 답답해 하는 것은 마음으로는 제 모든 것을 다 바쳐서라도 불쌍한 사람을 도우는 것이지만 제 역량은 않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너무 작다는 것이랍니다. 제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것이 정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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