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제목 : 아름다운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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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사람이 필요치 않다.
우리에게는 아름다운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때로 슬픔에 젖고 화도 내며,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마치 기후처럼 변하는 비가 올 때도 있고, 구름이 낄 때도 있고, 햇빛이 쨍쨍할 때도 있는 것. 우리에게는 모든 계절이 필요하다.
진실한 사람은 모든 기후를 갖는다. 추위, 더위, 봄, 가을, 모든 것을 갖는다.
그런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
[ 멋지게 자란 낙엽송을 바라 봅니다.
오르면 오를수록 가늘어지는 그의 몸매를 보며
아름다움과 조화로움을 느낍니다.
그런데 맨 위에 있는 나뭇가지는 작은 바람에도
흔들립니다. 밑에 있는 줄기는 흔들리지 않는데.
그 나무에게서 진리 하나 배웁니다.
오르면 오를수록 작은 소리에도 민감해야 함을.
자연은 이렇게 세상사람에게 자신의 교훈을 알려 주려고 하는데
우리는 그걸 볼 시간이 없으니.... ]
새로운 옷을 입고 여러분에게 다가갑니다. 계절이 변하듯 우리의 모습도 변하겠지요. 자연은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요. 우리의 변화에도 이 아름다움은 언제나 함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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