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우리는 주님의 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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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호(도미니꼬) [morningnews] 쪽지 캡슐

2000-10-02 ㅣ No.2717

 

  주님이 주신 행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우리들...문을 열고 바라보는 세상은 아름답기 짝이 없습니다. 문득 뒷켠에서는 아내가 주님 사랑해요.. 노래를 틀어주고..그러고 보니 지난 시절에 서로가 한없이 주고만 싶던 사랑이 잠시 기억나네요. 그것을 에로스라고 하던가요? 말로는 아가페를 닮고자 하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먼저 에로스적인 사랑을 허락하고 계신듯 해요. 전교의 달을 맞이하여 귀양살이 끝날때에 당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님을 뵙게 하실 아름다우신 동정 마리아님의 사랑을 생각하게 하시며 나 자신을 먼저 선교하라는 그분의 말씀..그래서 제자리로 돌아가라(레위 25,10)는 그 말씀은 전교의 달을 맞이하는 싯점에서 참으로 어울리는 성서의 말씀인 것 같아요.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을 원래 자리로 돌려 놓고, 그 동안의 일들을 되돌아보며 뉘우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니 생각과 말은 있으나 실천이 약했고 쉽고 편안한 기도만을 좋아했던 나에게 다시금 하얀 도화지를 나눠주시는 선생님처럼 이런 말씀을 주시네요.

 

  나의 사랑하는 아가들아!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아멘!을 아직도 잘 모르는 벗들에게 알려주어라!

 

  성부와...(성부이시여 제게 오소서!)

  성자와...(성자이시여 제게 오소서!)

  성령으로...(성령이시여 제게 오소서!)

  아멘...(정말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해 주십시오.)

 

  우리 모두는 세례 받을 때의 순수함으로 더욱 정성스럽게 주님을 모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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