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제가 소속되어 있는 청년 성가대가 2지구 청년들의 청년성가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대회를 준비한 모든 분들과, 저희를 뒤에서 응원해 주신 신부님, 수녀님께 감사드립니다.

평소보다 긴장하고, 또 평소보다 많이 나오고, 그리고 평소보다 열심히 노래했습니다. 덕분에 잘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금상(요건 2등임)이라는 훌륭한 상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이것을 계기로 성가대가 자신감을 가지고 미사 때 부르는 화음이나 자세도 더 훌륭하게 변모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사실 1등하면 서울대교구 대회에 나가야 하거든요... 그거 다들 힘들어 하기 때문에 사실 2등이 더더욱 좋습니다. 헤헤~ 1등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좌동 성당 성가대가 수상했습니다. 워낙 프로다운 노련함이 있기 때문에, 대회라는 곳에 처음 출전하는 저희 성가대는 이렇다할 의상이나 무대매너가 없었지요... 믿는 구석은 개떼같은 인원(25명이 넘었던가... 거의 스타크의 히드라떼를 생각하시면..^^)과 최근 좋아진 각 파트별 단합을 보고 수상권을 기대했었죠.

이 글을 읽는 많은 청년 여러분... 성가대 요즘 재밌고 기쁨에 넘쳐 성당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단체에 가입하지 못해 머뭇거리시는 분들, 6시 미사 때 성가대석으로 올라오시면 따뜻한 밥과 주님(?)을 모시며 주님을 찬양하는 큰 보람과 기쁨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성가대원들에게 많은 격려와 기도 부탁드릴께요... 두서없는 글 지송해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