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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639]의태군 열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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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샘 [saemc] 쪽지 캡슐

1999-11-04 ㅣ No.642

한국에서 뭔 일이 일어나는지는 모르겠으나 꽤 심각한 것 같군요. 이렇게 여러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는 걸 보면... 저는 상황을 알지못하기 때문에 입지가 없어 그냥 입다물고 있으렵니다. 한글도 잘 못쓰는데 괜히 말했다가 또 엄청난 비난을... 으 싫여... 여하튼 공지사항 한가지. 11월 20일은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왜냐구요? 누구의 귀가 빠졌기 때문이지요. 누구냐구요? 저지요. 천 샘 레 아 우합... 먹을 만큼 먹을 나이가 되버렸십니당. 여하튼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은 그날 제 메일박스에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주소는 saemc@umich.edu 입니다. 핸드폰도 열어놓지요. 734 945 5500입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특히 나한테 연락 해야 할 사람들은 알아서 알고 있겠지요? 연락 안하면 내가 합니다... 죽음입니다..) 여하튼... 어러분을 언제 볼까 생각해 보니... 음냐... 볼 기회가 없구만요.. 저 내년에 1월에 로마에 갑니다. 교환학생 비슷한 걸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혔습니다. 우하하하. 제 전공이 고대문학이지 않습니까? (사어 - 라틴 + 고대 희랍어 중독이쥐...) 참고로 제가 라틴어는 신부님 보다 낫습니다... 언젠가 제 앞에서 라틴 미사 흉내내셨죠? 후. 가소롭습니다. 우하하하~!!!) 로마에서 반년동안 다른 대학 학생 + 교수진과 같이 자고 공부하고 로마에 있는 유굴지를 샅샅이 뒤지며... 반년동안 있게되지요... 저희 숙소가 예전 수녀원이 있던 곳이라서 (지금 수녀님들은 옆집에 사시고) 식사제공은 수녀님들이 팡팡... 식사가 최고라나 어쩐다나.. 우하하하하.. 여하튼 로마에 가면 남자들을 조심해야혀... 입술을 조심해야혀... (저희 어머니가 그렇잖아도 이빨에 철도를 끼워 보내시겠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흠...) 여하튼 제 개인적 좋은 소식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띄웁니다... 요즘 무지 바쁩니다... 제가 우리 교회 교감이라.. 우하하하... (내 상상이 갑니다. 그 얼굴들... 걱정마십쇼. 제가 교회 안말아먹습니다.... 다만 서서히 죽어갈 뿐이지.. 히히!) 여하튼 지칠 때 여기 들어와서 글 보고 글남기는 일 좋십니다. 로마에 가서도 할 수 있나 한 번 시험해 볼까나? 이제 정말 가야 겠습니다.... 밀린 숙제가 너무 많아서리.. 그럼 안녕히. 추신: 다시한번 11월 20일입니다. 소포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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