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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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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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숙 [maria1212] 쪽지 캡슐

2001-08-09 ㅣ No.1231


주여! 두렵습니다.

다음 일들을 생각하면
나를 속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두렵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습성을 
하나의 덕행으로 
착각하지 않나 두렵습니다.

진보라고 인정하는 
나의 하찮은 노력이 두렵습니다.

남에게 헌신 한다고 생각하는 
나의 활동이 두렵습니다.

성공으로 착각하게 하는 
나의 짜임새 있는 
계획이 두렵습니다.

남의 생활을 개선시키는 줄로 
착각하고 있는 
나의 영향력이 두럽습니다.

주기는 해도 소중한 것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는 것이 두렵습니다.

주여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 두렵습니다.

나보다 덜 배운 사람이,

나보다 덜 깬 사람이,

나보다 못한 집에 사는 사람이,

나보다 월급이 적은 사람이,

나보다 못먹는 사람이,

나보다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이,

나보다 사랑을 덜 받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두려습니다.

내가 저들에게 해준 것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이 두렵습니다.

 나는 다 주어야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약간의 고통도 
약간의 비참도
전혀 죄가 없어질 때까지

모든 것을 다 주어야 했습니다.

주여, 나는 언제나 모든 것을 
다 주어야겠지요.

모든 것을,시간과 전체까지도 
다 주어야겠지요.

               삶의 모든 것중에
                --미쉘 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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