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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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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건기 [jamesbae] 쪽지 캡슐

2001-09-28 ㅣ No.1350

예전에는 설이나 추석이 무척 기다려졌었다.

요즘처럼 시도 때도 없이 부모님들이 옷이나 신발을 사 주시니까 그런 느낌을 갖지 못하지만

예전에는 형의(언니의) 옷을 아우들이 물려입기가 일수고 그나마 명절 때라야 겨우 한 벌

얻어 입고는 했었다.

신발도 검정 고무신에서 흰색 고무신으로 바뀌다가 나중에는 운동화로 바뀌었었다.

 

요즘 10대들은 어른들 구두 한켤레 값보다 더 비싼 운동화를 사 신는다고 하니 격세지감이 있다.

메이커 상표가 좋은 것이라야 표정이 밝아 지는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부모님으로부터 명절 때 선물 받는 그 신발이나 옷의 고마움에 대한 추억 같은 것은 아예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오늘 여기에 메이커 좋아하는 젊은이들에게는 하얀 고무신 하나 선물한다.

 

그리고 송파동 성당 성인 모든 교우님께는 별도로 추석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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