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명동에서 인혁당추모문화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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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옥 [glory213] 쪽지 캡슐

2001-04-06 ㅣ No.1695

저를 아실까요?

가끔 어쩌다 가끔 들어오는 사람으로 옛날 옛적에 꽹맥이에서 활동했던 사람이지요.

좋은 자리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고 싶어서 소식을 전합니다.

특히 나와의 인연이 있던 분들은 그냥 지나가지 마쇼.

 

 

26주기 인혁당 추모문화제

'님이여, 부활하소서'

 

□일시 : 2001년 4월 9일(월) 오후 7시

 

□장소 : 명동성당 문화관

 

□내용 :

 

-인혁당 사건 영상자료 상영 /

 

-추모의 노래 (장사익) /

 

-진혼 퍼포먼스(신리와 모두가 아름다운 사람들) /

 

-희망의 노래 (이정렬) /

 

진행 : 문성근

 

□문의 : 천주교인권위원회 (02-777-0643) /

http://cathrights.or.kr

 

 

다들 아시겠지만....

 

인혁당 사건이라 함은

1975년 4월 8일 사형확정이 난 후 20 시간 만에 사형이 집행된 사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여덟분은 일반인에게는 알려지지 않는 보통 그저, 평범한 사람들.

 

박정희가 유신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그 분들을 살해한 거지.

그당시 그 분들은 인민혁명당 재건위가 있는 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왜 재판을 받고 있는지, 왜 사형을 당해야 하는 지 조차 모르고 있었던 거지.

 

그 당시 민주화에 대한 염원과 박정희 유신독재체제에 대한 저항이 거세어지니깐 본보기로 인혁당(북한의 지령을 받은 남한 내 지하조직) 이라고 있지도 않은 조직을 만들어 그분들을 자신의 정권유지를 위해 희생시킨 것이지요.

 

그 때는 빨갱이 하면 모든 것이 다 통했잖아요.

 

아직 그분들의 죽음에 대해 진상규명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물론 명예회복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지 않으면, 똑같은 일은 반복될 것입니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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