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그리스도의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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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 [SKY78] 쪽지 캡슐

2000-04-15 ㅣ No.1211

    보라, 저기에 그분이 달려 계시네....

    잿빛의 형상이 나무에 묶여 계시네                   

  하느님 제가 마땅히 그분을 사랑하게 하소서.

 

       조금 더 가까이 가봅니다.

      그분이 하늘스런 사랑을 느끼고

   부드럽고 속삭이는 음성을 들으려고

 

        "아, 소중한 나의 아이야

         지금 너를 껴안으려 한다면

         내 손이 너를 붉게 물들이리라.

         그리고 네게 속삭이려고 기댄다면

         내 가시들이 너의 머리를 찌르리라."

 

     바로 거기서 나는 슬픔에 겨운 채 배웠나이다.

        사랑은 대가를 치우는 것음을

         바고 거기서 나는 배웠나이다.

        고통은 그리스도의 입맞춤일 뿐임을.

 

 

  안녕 하세요 엘리에요 간만에 올리는군요...

  이번 편지에 온 내용이랍니다.

  그럼 엘리는 이만 ...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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