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병원일기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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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지난 번 말씀드린 ... 그 할아버지 ... 고개를 옆으로 숙이고 숨을 가쁘게 내쉬기를 반나절, 기침 한번에도 온통 땀범벅이 되시더니. 힘겹던 삶의 마지막을 드디어 마감하십니다.
평생 누군가를 위해 애썼을 , 그리고 자신의 삶안에서 애썼을 저희 할아버지께서 좋은 곳에 가시도록 모두 기도해주시기를 부탁합니다.
폐암은 정말 고치기 힘든 병이며, 다른 암보다도 더 고치기 힘든 병이며, 젊을 수록 잘버텨내는 다른 암에 비해, 젊을 수록 더 빨리 전이가 되는 , 독한 병입니다.
고통속에 가셨지만 지금쯤 하느님 품안에 계시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