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생각에 따라 달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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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약속에 늦어 허둥데면서 이태원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늦어서 마음이 조마조마하는데 차는 막혀 계속 브레이크를 밟아가며 가는데속이 상하더니 소화가 안되는 듯 했지요.차들은 밀려 계속 서 있는데 그때 프라타나스의 커다란 잎이 천천히 떨어지고 있었습니다.차 속에 있는 사람들은 제각기 바쁜 마음에 애가 탈텐데 그 단풍잎은 한가함과 조용히 생을 마치는 그래서 죽음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인생은 긴것 같지만 길어야 100년도 안되는 세월속에서 미워하고 질시하고 사는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나는듯 하더니 급한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내가 안절부절해도 빨리 가는데 도움이 전혀 안되지 않는가!좀 늦어진다고 친구에게 전화도 했고 내가 늦었다고 친구들이 가지는 않을테니마음을 편히 갖자고 생각하니 느긋한 마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같은 상황이라도 생각하기에 따라 마음이 달라지게 되는군요.
혹시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생각을 달리하면 해결책도 찾을수 있고 마음도 조금은 편안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상경님, 너무 창피하다고 생각하지마세요.
참석 안 한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바쁜 회사일도 뒤로 미루고 적어도 무대에 나오기까지 열성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저녁에 오셔도 다 알아봅니다. 그 이전부터 합성 사진으로 유명인사가 되셨는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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