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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skpaul] 쪽지 캡슐

2003-02-21 ㅣ No.246

 

벌써 20년이 훌쩍 지났군요.

 

신학교 처음 입학했을 때

 

학교에서 저에게 준 일명 빨래 번호가

 

246번이었거든요.

 

저희 때에는 빨래를 내면

 

언니들이 빨래를 해서

 

번호가 새겨진 칸에

 

번호대로 세탁물을 넣어 줬답니다.

 

매 주 금요일에 자기 번호에 들어있는

 

세탁물을 가져오면 되는거죠.

 

지금은 아마 각자가 한다던가요?

 

 

 

죄수 번호같기도 하지만

 

하여튼 지금 입고 있는 옷에도

 

새겨져 있는 246번.

 

색은 좀 바랬어도

 

언제나 정감이 있는 이 번호를

 

저는 정말로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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