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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신부님과 상담하는 것이 좋을 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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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우(프란치스꼬) [61.103.62.*]

2004-07-28 ㅣ No.2862

수산나님! 안녕하세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명확한 두가지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풀릴 때까지 노력해 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완전히 포기하는 것이죠.

 

그러저럭 대충 노력하려 한다면 수산나님 마음만 아프고 근심과 걱정만

 

더 쌓이게 됩니다.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최선의 선택인 듯 싶군요.

 

만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쪽으로 선택했다면 다니시는 성당

 

주임 신부님과 상담해 보는 것이 제일 좋을 듯 싶군요.

 

대신에 중요한 것은 주임 신부님께 전후사정과 심정을 솔직하고 소상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신부님께서 정확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신부님에 따라 방법이 없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실망하실 필요 없습니다.

 

신부님은 본당 신부님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외에도 많은 신부님이 계십니다.

 

천주교는 하나의 공동체라고 이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실천해 보기를 권고

 

드립니다.

 

그래도 방법이 나오지 않는다면 최후의 보루로 예수님께 간청하면 됩니다.

 

물론 그 기도는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등산을 하면서 중턱에 다다르면 힘이 듭니다.

 

짜증도 나고 다리도 풀립니다.

 

정신도 약간은 혼미해집니다.

 

땀은 비오듯 쏟아집니다. 

 

정상은 아직 멀리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힘들다고 해서 등산을 멈추는 사람은 없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 정상을 밟는다는 거죠.

 

수산나님도 중간에 포기하거나 멈추어서는 어떤 일도 안 일어나죠.

 

그리고 만약 포기하는 쪽으로 선택하셨다면 어떤 노력도 하지 말기 바랍니다.

 

포기했는데 그걸 집착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신경이

 

날카롭게 되고, 근심과 걱정만 쌓이며 자신을 병들게 합니다.

 

포기할려면 완전히 포기하는 쪽이 현명하다고 판단됩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일이 아니니까 그렇게 쉽게 말하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드셨다면 이렇게 질문을 던지고 싶군요.

 

제가 이야기한 것보다 더 지혜롭거나 현명한 해결방안이 있는지요?

 

문제가 해결된다면 믿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노력만 한다면 이루어 집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을 수산나님께서도 느낄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좋을 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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