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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을 지칭하는 음역된 고유명사 약망(若望, 요왕) 의 최초 출처 문헌은 1600년에 저술된 판토하 신부님의 방자유전 이다 1242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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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7 ㅣ No.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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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면서 

 

1-1. 1583년과 그 이후에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신부님들에 의하여 마련된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에는 음역된 고유명사들인 "若望"[약망, 중국 발음: 요왕]과  "若翰"[약한, 중국 발음: 요한]이 사용되고 있는데,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글의 제3항에서, 이들 두 용어들의 중국어 발음들에 대하여 실증적으로(positively) 고찰하였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961.htm <----- 필독 권고

 

1-2. 이번 글에서는 이들 두 용어들이 언제쯤에 이르면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는지에 대하여 함께 고찰하도록 하겠습니다.

 

2. 사료 분석

 

2-1. 다음은, 1600년에 저술된 판토하 신부님(1571-1618년)"방자유전", 권1, 전아신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1-1618_디에고_데_판토하/1600_방자유전.htm 

(발췌 시작)

방자유전_권1_11-16_전아신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주: 종도신경, 즉, 사도신경의 각 절을 소제목으로 한 교리 문답 시작]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열(column)부터 읽도록 하라.

(이상, 발췌 끝)

 

(이 글의 결론 1) 사도 요한을 가리키는 음역된 고유명사 "若望"[약망, 중국 발음: 요왕]이, 1600년에 저술된 판토하 신부님의 "방자유전"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2-2. 다음은, 롱고바르디 신부님(1559-1654년)에 의하여 그 초판이 1602년에 출판된 것으로 알려진, "천주성교일과", 성인열품도문[작문자: 롱고바르디 신부], 제84a쪽에서 발췌한 바인데, 세례자 요한을 가리키는 음역된 고유명사 "若翰"[약한, 중국 발음: 요한]과 사도 요한을 가리키는 음역된 고유명사 "若望"[약망, 중국 발음: 요왕] 둘 다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59-1654_니콜라스_롱고바르디_et_al/천주성교일과_1715년판_원본.htm

(발췌 시작)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두 번째 열(column)과 여덟 번째 열을 보라.

(이상, 발췌 끝)

 

(이 글의 결론 2) 세례자 요한을 가리키는 음역된 고유명사 "若翰"[약한, 중국 발음: 요한]이 1602년에 이르면 롱고바르디 신부님이 작문한 기도문 성인열품도문(즉, 성인호칭기도문)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2-3. 다른 한편으로, 바로 위의 제2-3항에 그 일부가 발췌된 성인호칭기도문에서 이들 두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는데, 그런데 이 기도문의 라틴어본은, 16세기 중반에 확정되어 20세기 중반에 개최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시점까지 계속하여 사용되어온, 트리엔트 미사 경문에도 포함되어 있을뿐만이 아니라,(*1) 또한, 유구한 역사의 그리스도교 교회에 있어, 소위 말하는 "공동체 전체의 기도문들(Common Prayers)"에도 포함된다고 알고 있습니다.(*2) 

 

-----

(*1) 게시자 주: 다음은, 1887년판 트리엔트 미사경본에서 성인호칭기도문의 앞부분을 발췌한 것이다:

 

(발췌 시작)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왼쪽 열(column)의 열 세번째 행(row)에서 세례자 요한이 거명되고 있고, 그리고 스무 번째 행(row)에서 사도 요한이 거명되고 있는데, 이들 둘 다에 대하여 동일한 라틴어명 Joannes(요왕)가 사용되고 있음에 주목하라.

(이상, 발췌 끝)

 

(*2) 게시자 주: 예를 들어,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을 참조하라:

http://www.preces-latinae.org/thesaurus/Sancti/LitSanctorum.html 

-----

 

따라서, 지금까지 고찰한 바로부터, 우리는 다음의 결론들을 도출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의 결론 3) 사도 요한을 가리키는 음역된 고유명사 "若望"[약망, 중국 발음: 요왕]과 세례자 요한을 가리키는 음역된 고유명사 "若翰"[약한, 중국 발음: 요한] 둘 다가, 1600년에 이르면, 1583년과 그 이후에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신부님들에 의하여, 이미 사용되고 있었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따라서, 바로 위의 (이 글의 결론3)한 개의 따름정리(a corollary)로서, 다음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의 결론 4) "若望"(약망, John)"若翰"(약한, John) 둘 다가, 개신교회의 용어들이 결코 아니고, 천주교회의 고유한 용어들임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3.

3-1. 그런데, "천주강생성경직해"의 저자인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께서, 자신의 책인 "천주강생성경직해"를 저술 중이었던 1638년에 그 편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그리고 1784년 초봄에 이승훈에 의하여 우리나라 조선에 전래된 것으로 알려진, 기도서인 "수진일과", 중권, 성인열품도문[작문자: 롱고바르디 신부]에도 또한 세례자 요한을 가리키는 음역된 고유명사 "若翰"[약한, 중국 발음: 요한]과 사도 요한을 가리키는 음역된 고유명사 "若望"[약망, 중국 발음: 요왕] 둘 다가 사용되고 있음은, 다음에 발췌된 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3-2. 따라서, 지금까지,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졸글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961.htm <----- 필독 권고

 

본글에서, (i) "천주강생성경직해" 본문 중에서 "若翰"은 세례자 요한과 사도 요한 둘 다를 지칭하는 이름으로서 사용되고 있으나, 그러나 (ii) "천주성교일과""수진일과" 등의 기도서들에서는, 비록 "천주강생성경직해"의 저자인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께서 "천주성교일과"를 개정하여 "수진일과"를 마련하는 작업에 직접 참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진일과"에서도 또한 "천주성교일과"에서처럼 여전히 "若翰"은 세례자 요한을 지칭하는 이름으로서만 오로지 사용되고 그리고 "若望"은 사도 요한을 지칭하는 이름으로서만 오로지 사용되어 왔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3-3.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생각할 때에, 바로 위의 제3-2항에서 지적한 용어들의 사용에 있어서의 혼란/혼돈/혼동의 문제점 때문에,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께서는, 부득불, 제일 나중에 출판된 제15권에 수록된 "천주강생성경직해" 목록에서만 오로지 "若望" 단어를 세례자 요한과 사도 요한 둘 다를 지칭하는 또하나의 이름으로서 사용함으로써, 바로 이 혼란/혼돈/혼동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다는 생각인데, 그러나 과연 이러한 해결책이, 다른 혼란/혼돈/혼동의 문제를 야기하지 않으면서, 당시의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하여서는 상당히 회의적 입니다.

 

3-4. 바로 위의 제3-3항에서 다른 혼란/혼돈/혼동의 문제를 야기하지 않으면서, 당시의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하여서는 상당히 회의적 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와 관련하여, 예를 들어, 다음의 교황청 홈페이지 검색 결과를 살펴보면,

 

"若望" "若翰" site:vatican.va <----- 클릭하여 필히 확인하라

 

교황청 홈페이지 제공의 한문본 "성경"한문본 "천주교회 교리서" 등의 천주교 핵심 문헌들에서, 지금까지도 사도 요한은 "若望"(요왕)으로 번역되고 있고, 그리고 세례자 요한은 "若翰"(요한)으로 번역되고 있음에 주목하십시오.

 

[내용 추가 일자: 2019년 8월 6일]

4.

질문 1: 그렇다면, 세례자 요한을 말하는 "約翰"(약한)이라는 음역 용어는 과연 개신교회의 고유한 용어일까요?

 

질문 1에 대한 답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그렇다고 단정적으로/확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당분간은, 유보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의 주소에 접속한 후에, 제5항. 사료 분석 IV

를 읽도록 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961.htm <----- 필독 권고 

[이상, 2019년 8월 6일자 내용 추가 끝}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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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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