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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용서 받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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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61.106.110.*]

2005-05-17 ㅣ No.3434

 

   안녕하세요? 자매님, 진정한 용기를 잃치 않으셨슴 좋겠습니다. 하느님께서 간음을 하다 들킨 여인을 단죄하려는 군중들에게 ''너희중에 죄 없는자 이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라는 말씀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외의 우리 모두는 자매님의 죄를 보지 않고 아픔을 보아야 할 것이며 또한 주님을 믿는 신앙인으로써 오늘도 평화의 도구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너와 나의 과거와 미래에 연연하지 않고 다만 현재를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윤회적 사고이기 이전의 하느님 계시의 부활 신앙의 중요한 초석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일지기 우리들의 죄로 인한 비탄속에서 엄청난 고통을 예감하시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하실 수만 있다면 이 잔을 제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데로 마시고 당신 뜻데로 이루어 주소서''의 기도를 청하셨습니다.

 

우리가 자주 하느님께서 들어주시기 힘든 기도를 청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하는데 하느님께선 우리에게 이미 양심의 분별력을 정화하여 주시고 또한 그것을 성스럽고도 경건하게 세상에 나가 이웃과 그것을 나누기를 권하셨습니다. 따라서 자매님의 지금의 가슴 아픔은 주님을 누구보다 더 사랑하였기에 얻는 상과도 같음을 믿으십시오.

 

자매님 주변의 어둠의 세력들은 끊임없이 신부님이 말이 많다, 너는 성체를 모실 자격이 앞으로도 없다, 고해성사는 하느님을 제외한 인간끼리의 언론행위다라며 자매님을 유혹하는 것 같습니다.

 

자매님의 글중에서 미사를 본다라고 하셨는데 앞으로는 미사에 참례를 하는 것으로 보속하시는 것도 필요할 듯 합니다. 본시 모든 죄에 대한 매우 큰 벌은 무관심, 무지등이라 할 수 있겠는데 자매님은 이러한 인간적 자아에 연연하는 무지로 아직도 수많은 낙태의 희생 제물이 되고 있는 모자들 가운데 한줄기 빛으로 이어지도록 기도하심은 어떨런지요?

 

우리가 성화되어야 할 미래는 구약을 믿지 않고 신약을 믿어야 하는 하느님 백성으로써 오로지 하느님 것이기에 즉, 내 자아를 온전히 그분께 의탁할 수 있다면 무조건 하느님께서 우리의 행복의 열매를 바라시기에 잘 될 수 밖에 없기에 자매님은 이번에 남다른 매우 큰 일을 경험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내 뜻데로가 아닌 '하느님 아버지의 뜻데로 이루어지소서'의 기도를 기억하십시오.

 

그러기에 고해성사는 한달에 한번 보시는게 소중한 것입니다. 고해 성사는 오로지 하느님만 그 넒은 바다와 같은 장소에 홀로 기거하시며 신부님은 다만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써 하느님 말씀을 직접 증언하시는 중재자임을 믿을 수 있도록 또한 기도로써 의탁하셔야 합니다.

 

자매님은 지금 커다란 심적 고통을 가지고 계신데 이러한 고통도 하느님의 제대에 모두 봉헌하셔야 합니다. 너무 세세히 그것들이 기억나 충격 받음로써 기도가 어려워질 때는 조금 더 넓게 바라보십시오. 우리가 성모님께는 숨김없이 사실데로 말하는 습관이 필요한것입니다.

 

자매님, 너무 외로워하지도 마십시오. 자매님 곁에는 기도중 기억하며 자매님의 건강을 위해서도 사랑을 나누는 수많은 벗들이 있지 않습니까? 밤하늘에도 수많은 별들이 있지 않습니까?

 

악은 온갖 교묘한 방법을 동원하여 우리들의 미사, 영성체, 성체조배, 묵주의 기도를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속지 마십시오. 자매님이 버린 아기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하실 수 만 있다면 일지기 잘못된 인간의 법인 이나라의 ''모자보건법''으로 인하여 세계 1,2위를 다투는 낙태 왕국화의 길에 빠져있는 이웃들에게 그것을 방지할 수 있는 보속의 길을 걸으시면 좋겠습니다.

 

방법이 참 많겠지요. 지난 부활절 새벽에는 우리 녹번동 본당에 어떤 미혼모가 생후 7일된 아기를 편지와 함께 안치하고 갔더군요. 그런가하면 우리 동네의 마리아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소년의 집(루게릭 병으로 선종하신 도티 신부님 설립)의 아이들은 메마를 수 있는 도시속에서 진주처럼 천사들의 재롱잔치를 벌이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철없는 미혼모들로부터 버려졌던 이러한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는 의외로 이곳의 영아들을 돌보는 일손이 매우 부족함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역시 美事는 보는것이 아니라 참례하는 것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우리의 뜻이 아닌 오로지 하느님 뜻데로 이루어주소서'를 기억하며 기도할 때 자매님의 아픔도 기쁨도 모두가 보다 경건한 부활신앙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것은 일상중에 상대의 영혼을 먼저 바라보며 재빨리 기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기도 할 것입니다.

 

힘내십시오. 자매님, 하느님께선 죄를 묻지 않으시고 치유의 예수님으로 임하시기도 하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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